문득 유튜브를 보다 '스윙스 영상'을 보게됐다. '남자는 확실히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 력이라는 건 힘을 말하는데, 체력, 재력 등 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다. 아마 여기서 말한 남자는 인기있고 우러러 볼 수 있는 알파 메일같은 남자를 지칭하는 것 같다.
내 생각도 비슷하긴 하나 약간은 다르다. 나는 심리학이나 생물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남성과 여성의 역할은 동물적인 관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원시 시대를 보면 그 당시에 인기많은 남자는 사냥을 잘하는 남자였을 것이다. 혹은 주변 생물에 대해서 잘 아는 남자였을 것이다. 이들이 뜻하는 건 사실 하나다. 생존에 유리하게 해주는 남자다.
인간은 결국 생존과 번영이란 단순한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생존은 잘할 수 있게 해주는 남자. 번영을 잘할 수 있게 해주는 여자. 이 틀이 전부라 생각한다. 그럼 현대 시대에 생존을 잘한다는 건 어떤걸까? 체격이 좋은 남자? 돈이 많은 남자? 똑똑한 남자? 잘생긴 남자? 물론 이게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엔 여유있는 남자다. 꾸며진 여유가 아니라 내면에서부터 올라오는 여유다. 여유는 긴장을 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온다. 사람이 긴장을 하는 건 낯선 걸 접했을 때다. 내가 모르는 곤충을 보거나 낯선 상황을 맞닥뜨리거나 결국 이게 나한테 위협이 될까?하는 심리에서 긴장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긴장하지 않는다는건 뭘까? 바로 세상을 많이 안다는 것과 같다.
지식이 많아서 똑똑하다기보다는 세상을 알아서 지혜롭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어떠한 상황도 다 이미 알기 때문에 여유있게 행동할 수 있는 남자. 이런 남자한테서 생존의 강력함이 묻어나오지 않을까? 이 모든 얘기가 다 틀렸을 수도 있다.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