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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 속 쉼터 Nov 09. 2023

3번째 회고

글쓰기 93일 차

 글을 매일 쓴 지 대략 3개월 정도가 흘렀고 이전 회고으로부터는 1달 정도가 흘렀다. 그 사이 난 얼마나 발전했고 뭘 깨달았는지 적어보려 한다.


먼저 외적으로 내 몸의 프레임이 커졌다. 근육도 군데군데 붙었다. 여전히 부실한 곳은 부실하지만 말이다.


두번째로 말이 줄었다. 내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남의 말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한다. 요즘에는 상대방의 진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에 대해 고민을 한다.


세 번째로 업무에 꽤 익숙해졌다. 이직 후 6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이제 많은 업무에 익숙해졌다. 물론 여전히 모르는 부분도 많이 존재하긴 한다.


네 번째로 글을 읽지 않는 날에는 깨달음이 잘 찾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삶을 들여다볼 여유가 있어야 깨달음도 같이 찾아오는 것 같다.


다섯 번째로 경매 관련 지식이 많이 늘었다. 부족하지만 꾸준히 스터디에 참여하려고 노력한 덕분인 지 이제 권리 분석 정도는 잘하는 것 같다.


여섯 번째로 인스타 관련 지식도 꽤 늘었다. 이 또한 부족하지만 계속 운영하려다 보니 팔로워도 늘고 마케팅 전략들도 조금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 요즘엔 부담스럽지 않게 약속을 잡기 위해서 핑계를 고민 중이다.


1달에 1번 정도는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다. 오늘 이렇게 글로 정리해 보니 부족하지만 천천히 한 발자국 씩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스스로 느껴진다. 


앞으로도 느리지만 천천히 꾸준하게 이 글도 이어져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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