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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시언 Jul 09. 2019

시간은 클래식하게 보내야

성공의 법칙은 대단히 단순하다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익숙한 이야기지만, 하루에 주어진 시간은 24시간 뿐이다. 그래서 시간을 아껴써야한다. 푼돈보다 시간을 아껴쓰는게 더 낫다. 돈은 다시 벌면되지만 잃어버린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성공의 법칙은 사실 대단히 단순하다. 시간을 클래식하게 보내는 방법 말이다. 적당히 성공한 사람말고 압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서 질문을 해보면 어느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냥 열심히 살았어요"

"하루를 알차게 보냈어요"


기대했던것과는 다르게 특별한 비법이나 지름길이 있는건 아닌듯하다. 아니면 성공의 레시피를 밝히지 않으려는 속셈일까? 


우리가 따라하고 배워야할건 그들이 성공한 뒤에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그들이 성공하기 전에, 그러니까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을 했었는지를 알아내야한다. 그러면 질문은 이렇게 바뀐다.


"예전에 무슨 무슨 일을 하셨어요?"



자신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힘들고 까다로운 일을 해결해야한다. 추가적인 보너스 시간은 없다. 하루는 24시간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새는 구멍을 찾아서 막아두고 그 시간에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뭔가를 해야한다.


단순하고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들이 산재해있다.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 어려워하는 일, 귀찮아 하는 일, 재미없어 하는 일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우리는 그것을 해야한다. 이런 일이야말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 중 SNS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을 나는 많이 알고있다. 만약 그들이 적절하게 SNS를 활용한다면, 더 나은 성과와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루틴이 있어서 강요하기에는 어렵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분들 중 일부는 2019년에도 스마트폰이 아니라 블랙베리를 사용한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지만, 그는 오히려 그것이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고, 나는 그 말이 이해가 되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넷플릭스 등 우리의 시간을 쉽게 뺏어가는 요소들은 너무나도 많아서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나는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기획하며 관련된 강의로 밥벌이하는 사람이지만, 종종 SNS와 멀리 떨어져서 지내려고 노력한다. 이건 약간 노력을 해야만 가능한 부분이다. 자신을 억지로라도 컨트롤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인스타그램에서 쓸데없이 2시간을 보내게된다. 볼거리는 넘쳐난다.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이 담배를 참아야하듯, SNS도 때로는 참아야한다. 그래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기본적인것. 클래식하고 단순하지만 놓치기 쉬운 중요한 일. 이런것들을 잘해내야한다. 자신의 앞날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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