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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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잦고 여름 옷매무새 바뀔 때쯤,
여주에서 양지로 진입하는 길목에,
활짝 새 세상 얌전하게 하늘거리던,
같이 흔들리며 하얀 미소.
딱총나무 군락지, 멈춰서지 못한 채,
멀어져야만 했던 그 시절도 있었지.
걷지도 날지도 못하면서,
흔들리는 딱총나무를 보면 얌전하여.
-온형근, <딱총나무 군락지>
■ 시인, 조경가 ■ 시집 : 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외 5권 ■월백조경문화|한국정원문화콘텐츠연구소 ■ 조경인재양성 ■ 조경문화콘텐츠 ■ 식재설계 ■ 조경수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