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조팝나무 모두 피어난 늦은 봄
2020년 4월 22일 ·
#茶緣茶事
맑은 창을 숱하게 두들겨 소리내며 불러대는 난타풍으로 벌써 밭에 나가 있어야 할 소재가 어드메냐. 부모님께 헌다하고 나서는 차실에 머무른다. 힐끗 내다보는 산수유, 조팝나무 모두 피어난 늦은 봄의 기류가 고르지 않다. 부지깽이와 취나물과 한라부추를 심으려고 떠왔는데, 흙을 많이 붙이긴 하였건만, 황차 다 우릴 때까지 판단을 미룬다.
-이천이십년 사월 스무이튿날, 여언재에서 月白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