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국립공원에 삽니다!
꿈들은 웅변적일 뿐 아니라 아름답기까지 하다. 프로이트가 그의 꿈에 대한 이론에서 놓쳤던 것이 바로 이런 측면이다. 꿈은 커뮤니케이션일 뿐 아니라 미학적 활동, 상상력의 유희이며, 이 유희는 그 자체가 하나의 가치다. 꿈은 상상하는 것, 없는 것을 희구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심층적인 욕구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바로 그 점이 꿈속에 철면피한 위험이 은폐된 이유이기도 하다. 꿈이 아름답지 않다면 쉽게 잊힐 수도 있을 것이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중에서>
도시인들에게 아름다운 산이나 바다 근처에서의 삶은 그저 꿈일 뿐이다. 당신에게 산과 바다 곁에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디를 택할 것인가?
산의 정령들이 나를 산으로 부른 이유가 있었다. 바로 삶이 앗아간 루틴을 삶으로부터 되돌려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
산은 자꾸 뒤를 돌아보게 한다. 돌아볼 때마다 지난날들의 아름다운 추억보다는 회환이 밀려드는 것은 왜일까!
당신은 과거로 회귀할 수 있다면, 10년이나 20년 전쯤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