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와 모유 액체만을 먹던 아이들이 처음으로 입으로 씹을 수 있는 음식물을 접하는 초기 이유식 단계!. 초기에 이유식이 아이 입맛에 적응해야지 좋다. 아이가 영양을 충분히 얻고 섭취하여 올바르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기에 초기 이유식은 아이와 부모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첫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어떤 음식을 먹이면 좋을지?' '어떻게 요리하면 좋을지'라는 고민이 정말 많을 거다. 이유식에 넣으면 좋을 만한 나물인 시금치와 시금치 이유식 요리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미국에서는 채소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시금치는 뿌리에 달린 잎과 어린 부분을 나물로 먹는다. 때로는 포기 전체가 약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좋아 무침, 국거리 등으로 주로 쓰인다. 시금치를 섭취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이뿐만 아니라 시금치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A와 루테인이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C가 채소 중에 제일 많다고 한다.
이유식 초기에는 소화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질긴 섬유질 부분을 제거하고 조리하시기 바란다.
시금치 양배추 미음
재료 : 쌀, 시금치, 양배추, 으깬 것 1큰술, 물 1컵
1. 쌀을 30분 정도 불린 뒤 곱게 간다.
2. 시금치는 끓는 물에 2분간 데치고 믹서에 곱게 간다. (뿌리 쪽은 제거)
3. 양배추는 단단한 심을 제거한 뒤 3분간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으깨준다
4. 냄비에 (1)에서 만들었던 쌀과 물을 넣고 센 불에 올려 끓어오르면 중 약불로 줄인다.
5. (4)에 미나리, 양배추를 넣고 6~7분 더 끓인 뒤 고운체에 내려준다.
내 아이가 먹는 음식인 만큼 더 위생이 신경 쓰여야 된다. 시중에서 파는 완성된 가공품보다는 나물을 직접 구입해서 아이들에게 가장 깨끗하고 맛있는 이유식을 만들어 주자.
이유식에 넣는 나물은 제철 나물을 활용한 나물이 좋습니다. 또한 생것은 아이가 소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데쳐서 이용합니다. 특유의 향 때문에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식습관이 형성되는 이유기에는 가끔씩이라도 먹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유식은 초기-중기-후기 각 시기별로 적당한 농도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주 곱게 갈고 후기에 이르러서는 질감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월령에 따라 아기가 잘 먹는 농도로 맞춰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을 때나 반대로 잘 먹지 않을 때 엄마들은 재료를 듬뿍 넣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식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식재료의 맛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양이 많은 식재료를 한 번에 넣는 경우 아이가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고, 흡수도 원활하지 못합니다. 이유식 1회 권장량은 초기에는 30~50g에 쌀을 제외하고 1~2가지 식재료, 중기에는 60~80g에 쌀을 제외하고 2~3가지 식재료, 후기에는 80~110g에 쌀을 제외하고 4~5가지 식재료, 완료기에는 110~150g에 쌀을 제외하고 5~6가지 식재료를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