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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물투데이 Nov 25. 2020

좋은 나물로 만든 이유식 | 건강한 이유식 만들기 II

중기 이유식에 좋은 미나리

미음이나 죽으로 먹는 초기 이유식 시기가 지나면 중기 이유식 먹는 시기가 온다. 그만큼 아이가 자란다는 뜻이다. 날짜를 세어보면 정말 긴 것 같지만 아이와 함께 지내고 이유식을 만들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가 자라는데 아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이유식 단계도 올라가야 한다. 많은 엄마들이 중기 이유식은 만들기가 어려워서 직접 만드는 걸 포기하고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육수도 내야 하고 재료도 잘게 다져야 되다 보니 시간이 제일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기를 잘 넘기면 후기 이유식과 완료기 이유식은 더욱 쉽게 지나갈 수 있다. 중기 이유식 재료에 들어가면 좋은 재료 '미나리'와 미나리를 이용한 레시피 및 효능을 말해보려 한다. 


미나리

미나리는 독소를 배출하는 성분으로 유명하며 특유의 향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나물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나리는 머리를 맑게 하고 대장과 소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고열을 내려주면 여러 가지 병의 증세에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독소를 배출해주고 해독작용을 뛰어나고 황달 개선, 뼈 건강, 체력 개선 등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를 준다.


중기 이유식 레시피

질감이 있는 나물을 먹일 수 있다. 죽으로 만들어 먹일 때는 약간 입자가 느껴져야 아기들의 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저작 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미나리 새우살 죽
재료 : 쌀 15g, 미나리, 새우 1마리, 다시마 국물 2/3컵 *아이에게 새우 알레르기가 있으면, 동태살이나 닭가슴살로 대체해주세요.*

1. 쌀은 30분간 물에 불린 뒤 입자가 약간 씹히게 갈아줍니다.

2. 데친 (2~3분) 미나리의 질긴 끝부분 제거, 3mm 크기로 다져줍니다.

3. 새우는 해동 후 김이 오른 찜통에 3분간 찌거나 끓는 물에 5분간 데친 뒤 다져줍니다.

4. 냄비에 간 쌀고 새우살, 다시 마국을 넣고 강불에 끓여줍니다.

5. 끓기 시작하면 중 약불로 줄인 뒤 주걱으로 저어가며 쌀이 퍼지도록 7분간 끓입니다.

6. 쌀이 퍼지면 다진 미나리를 넣고 2~3분간 더 끓여줍니다.


이유식 어떤 나물이 좋을까?

이유식에 넣는 나물은 제철 나물을 활용한 나물이 좋습니다. 또한 생것은 아이가 소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데쳐서 이용합니다. 특유의 향 때문에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식습관이 형성되는 이유기에는 가끔씩이라도 먹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유의 농도는 어떻게 조절할까?

이유식은 초기-중기-후기 각 시기별로 적당한 농도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주 곱게 갈고 후기에 이르러서는 질감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월령에 따라 아기가 잘 먹는 농도로 맞춰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유식 1회 섭취량을 얼마가 좋을까요?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을 때나 반대로 잘 먹지 않을 때 엄마들은 재료를 듬뿍 넣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식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식재료의 맛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양이 많은 식재료를 한 번에 넣는 경우 아이가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고, 흡수도 원활하지 못합니다. 이유식 1회 권장량은 초기에는 30~50g에 쌀을 제외하고 1~2가지 식재료, 중기에는 60~80g에 쌀을 제외하고 2~3가지 식재료, 후기에는 80~110g에 쌀을 제외하고 4~5가지 식재료, 완료기에는 110~150g에 쌀을 제외하고 5~6가지 식재료를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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