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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물투데이 Mar 22. 2021

나는 아침이 필요하다.

아침밥에 대하여

"아침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


"치이 이이 익", "보글보글", "싹둑싹둑"

고등학교 2학년 봄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아침 7시' 나는 어머니의 분주한 소리에 잠을 깼었다.


"아들 얼른 일어나서 밥 먹어! 늦었어! 학교 가야지! 벌써 8시야!"


그때는 어머니의 부름이 나는 너무 싫었다.

"엄마 나 조금만 더 자고 싶어. 너무 피곤하단 말이야..."

 라고 나는 아침을 챙겨 먹지 않았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난 20대 후반의 나이가 되어버렸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필요하지 않던 아침밥이 요즘의 나는 무척이나 필요해지기 시작했다.


20대 중반 2년 정도 본가에 나와서 자취를 한 적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배가 고팠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나 20대 중반 때나 나는 여전히 잠을 선택했거나 시간이 없었다. 

그렇게 아침을 먹지 않고 일터에 출근을 하게 되면 점심 전까지 굶어야 하는 상황인데 

힘이 나지 않고 채워지지 않는 공복감이 나를 너무 힘들게 만들었다. 


2년의 자취를 끝내고 나는 다시 본가에 들어간 뒤 새로운 일을 찾아 취업 준비를 하였고

취업을 하게 되었다. 요즘 나는 너무 행복하다. 10년 전 그토록 싫어하던 아침밥이, 주방에서

어머니가 내시던 분주한 소리 등등 모든 것이 10년이 지난 요즘 나는 이렇게 좋던 것이었는지 새삼 느낀다.


건 곤드레

며칠 전 어머니가 곤드레밥을 해주셨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일반 쌀밥을 먹었을 때와 다르게 정말 맛있었어요

그래서 곤드레로 만든 곤드레밥을 추천하는데 곤드레밥으로 아침을 먹는다면 정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곤드레는 단백질, 섬유소가 풍부해서 소량만 섭취해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아침에 부담도 없고 

소화도 잘 되고 혈액 순활을 원활하게 해 줘서 아침부터 먹는다면 하루가 개운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엔 꼭 밥상에 반찬 여러 가지 올려서 든든하게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침밥을 먹는 습관부터가 시작인듯하다. 간단한 아침밥으로는 여러 가지 가 있겠지만 건강도 챙길 겸

곤드레로 간장 양념장만 있으면 한 그릇 뚝딱인 곤드레밥을 해 먹는 걸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오늘도 아침밥의 고마움을 느끼게 해 준 어머니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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