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물투데이 Aug 21. 2020

'이유'가 있는 이유식 만들기

나물은 어른들만 먹는 게 아니라고요! 아기들도 먹을 수 있다고요!

이유식의 ‘이유’ 뜻을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유란 모유 떼기를 말한다고 한다 생후 6개월이 지난 유아는 모유만으로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생후 2,3개월부터 연하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줘야 된다. 어떠한 재료로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야 할지! 


나물, 채소, 과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식’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그중 나물은 ‘어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며 ‘질기다(?)’라는 인식이 있어서 

‘이유식에 넣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나물’을 이용해서 ‘이유’가 있는 이유식 만들기이다.


주변에서 상대적으로 찾기 쉬운 시금치, 미나리, 참나물을 이용해서 초기, 중기, 후기

기간에 맞는 조리법을 얘기해 보려고 한다.


시금치를 사용하는 이유!

시금치는 체력을 개선하는 비타민 A와 건강을 유지해주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있고,

성장기 어린아이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분을 함유해 영양을 보충해줄 수 있다.

미나리를 사용하는 이유!

미나리 비타민 A가 함유되어있어 피부를 개선해주며, 체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며,

카로틴이 풍부해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참나물을 사용하는 이유!

참나물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있어 체력증진에 도움을 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자, 이제 ‘이유’ 있는 이유식에 이유를 알았으니, 이유식 초기, 중기, 후기에 맞는 레시피를 알아볼까?


시금치 양배추 미음 레시피

초기 

(이유식 초기에는 아직 소화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질긴 섬유질 부분을 제거하고 조리한다.)

재료 : 쌀, 시금치(미나리 or참나물), 양배추 으깬 것 1큰술, 물 1컵 

만드는 법

1. 쌀을 30분 정도 불린 뒤 곱게 갈아준다.

2. 시금치는 끓는 물에 2분간 데치고 믹서에 곱게 갈아준다 (뿌리 쪽은 꼭 제거!)

    *참나물은 줄기만 사용하고 잎은 제거하기!

    *미나리는 질긴 끝 부분은 잘라내기!

3. 양배추는 단단한 심을 제거하고 3분간 데쳐 찬물에 헹군 뒤 으깨준다.

4. 냄비에 1번과 물을 넣고 센 불에 올려 끓어오르면 중 약불로 줄인다.

5. 4번에 시금치, 양배추를 넣고 6분~7분 더 끓인 뒤 고운체에 내려준다. 


미나리 새우살 죽 레시피

중기 

(수프로 만들어 먹일 때는 약간 입자가 느껴져야 아기들의 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저작 활동에 도움을 준다.)


재료 : 쌀 15g, 미나리(시금치 or참나물), 새우 1마리, 다시마 국물 2/3컵,

              (아이에게 새우 알레르기가 있다면, 동태살이나, 닭가슴살로 대체 가능하다.)

만드는 법

1. 쌀은 30분간 물에 불린 뒤 입자가 약간 씹히게 갈아준다.

2. 데친(2~3분) 미나리의 질긴 끝부분 제거, 3mm 크기로 다져준다.

    *시금치는 질긴 뿌리 쪽을 제거하기!

    * 참나물은 시든 잎과 질긴 줄기 제거하기!

3. 새우는 해동 후 김이 오른 찜통에 3분간 찌거나 끓는 물에 5분간 데친 뒤 다져준다.

4. 냄비에 간 쌀과, 새우살, 다시 마국을 넣고 강불에 끓여준다.

5. 끓기 시작하면 중 약불로 줄인 뒤 주걱으로 저어가며 쌀이 퍼지도록 7분간 끓인다. 

6. 쌀이 퍼지면 다진 미나리를 넣고 2~3분간 더 끓여준다. 


참나물 멸치 주먹밥 레시피

후기 

(조금 질긴 나물도 먹을 수 있다, 단 질긴 뿌리는 제거하고, 부드러운 부분만 이용하자)


재료: 밥 20g, 참나물(시금치 or미나리) 다진 것 2큰술, 잔멸치 1큰술, 양파, 당근, 

             참기름 반 큰 술, 간장 반 큰 술

만드는 법

1. 쌀을 불려 진밥을 짓는다.

2. 참나물은 부드러운 잎과 줄기만 골라 3분간 데치고, 3mm 크기로 다진다.

    *시금치, 미나리도 동일 조리!

3. 멸치, 당근 양파를 3mm 크기로 잘게 다진다.

4. 프라이팬에 2번을 넣고 복은 뒤 간장과 참기름을 약간 넣고 간을 한다.

5. 쌀과 4번을 섞은 뒤 주먹밥을 만든다.


아이의 식습관은 엄마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땅의 좋은 기운을 받고 자란 나물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영분을 품고 있는 보물 같은 식재료인 거 같다. 


이제는 그냥 이유식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이유식을 만들어 주는 건 어떨까?

오늘도 밝고, 건강하게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길 빌면서..


땅은 기름지고
나물은 통통해도
당신만은 날씬하게

-나물 투데이-

http://namultoday.com/



매거진의 이전글 천고 인비(天高人肥) 가을, 다이어트할 수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