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는 외계인이 아니다

"10대의 뇌" (프린시스 젠슨, 에이미 엘리스 넛 지음) 리뷰,

by 아카시아
10대의 성장하는 뇌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정신병리는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의 병이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능력의 문제이며, 소중한 10대 시기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 많은 성장이 일어나는 변곡점인 10대의 뇌를 잘 아는 것은 중요할 것이다. 10대에 많은 사회적 압박과 스트레스는 뇌를 과부하 시키고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 공황장애, 강박을 비롯한 불안장애, 섭식장애, 우울장애, 비자살적 자해, 그리고 이 질환들이 결국 과부하가 지나치게 진전되어 정신증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청소년 상담자의 역할은 무엇일까? 청소년 상담자는 성인 상담자와는 달리 부모, 학교 담임교사, 학교 위클래스 담당 상담 선생님, 지역사회 전문가 분들과의 소통도 담당하게 된다. 청소년 상담자는 때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힘겨운 청소년 내담자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를 조퇴, 결석할 수 있게 돕거나, 자퇴를 통해 홈스쿨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급변하는 청소년기, 뇌 역시 급변하며, 상당히 민감하여, 스트레스와 정서적인 충격에 아주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는 시기. 우리는 왜 10대의 뇌를 잘 알아야 하는가. 그 이유는 10대를 정서적 압박과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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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의 연결성은 뒤에서 앞쪽 방향으로 천천히 성숙이 일어나면서 연결된다. 마지막으로 연결이 일어나는 부위는 전두엽이다. 10대의 뇌는 80% 정도밖에 성숙되지 않은 상태로, 앞일에 대한 예측을 통해 합리적 판단과 실행 능력을 담당하는 이 영역의 미성숙은 10대의 다양한 충동성과 감정 기복을 설명한다.


2. 성적 행동과 감정적 행동을 관여하며, 성호르몬이나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에 대단히 민감한 편도체는 분노 감정과 관련이 있는데, 청소년들의 감정이 쉽게 폭발하는 것은 미성숙한 편도체가 억제되지 않고 과도하게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도 한몫한다.


3. 따라서 전두엽으로 수초 연결이 덜 만들어져 있다 보니 편도체로부터 나오는 공포와 스트레스 신호 등의 다른 뇌 영역, 예를 들면 전두엽의 판단력과 연결되어야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즉 청소년은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도 뭘 해야 할지 모를 수가 있다는 말이다. 즉, 청소년은 성인보다 부정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한 일에 뛰어드는 성향이 크고, 거기에 뒤따르는 실수나 사고로부터 교훈을 배우는 능력도 떨어진다.


4. 10대는 성인 수준의 스트레스 내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모든 경험이 새로울 수 있다. 따라서 잘못된 판단을 통해 문제를 더욱 키울 수 있다. 뇌의 부족한 통찰 능력 때문이다.


5. 10대의 뇌는 온종일 학습한다. 10대의 뇌는 인생의 어느 때보다도 더욱 막강하면서, 동시에 가장 취약하다. 이들은 모든 것을 더욱 빠른 속도로 학습하지만, 정작 그들의 뇌는 회백질을 제거하면서 뉴런들을 없애고 있다. 뇌의 성장은 활성의 결과다. 어린 뇌는 억제성 시냅스보다는 흥분성 시냅스가 더 많다. 아동기까지 만들어졌으나 더 이상 필요 없게 된 신경 연결을 조정하거나 꺼버리는 과정을 신경 가지치기 neural pruning라고 한다. 이 과정은 불필요한 시냅스가 제거되는 청소년기 중기에서 후기 동안에 가속화된다. 적자생존, 즉 가장 많이 사용되는 뉴런만 살아남는다. 10대 시절의 혼란 속에서도 청소년이 성인처럼 군살 없고 더 효율적인 생각하는 기계를 발달시킬 수 있는 것도 이 때문. 백질이 더 많다는 점에서 성인의 뇌가 아동이나 청소년보다 더 유리하다. 이는 곧 성인의 뇌는 전두엽과 같은 뇌 영역들 사이의 신경 연결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10대의 뇌가 학습능력이 성인기보다 훨씬 월등하므로 10대 시절이 무언가를 기억하기 쉽고, 일단 기억하면 그 기억이 더 오래간다. 즉, 이때야말로 자신의 장점을 확인하고 떠오르는 재능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시간인 것이다.


6. 수면이 뇌에 끼치는 절대적인 영향력. 엄청난 뇌의 학습량은 잠을 많이 필요로 한다. 잠은 시냅스의 가지치기를 하는 시간으로, 새로운 시냅스가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학습과 기억을 강화하며 기억을 응고화할 뿐 만 아니라, 기억을 요소별로 분해하여 우선순위를 매긴 후에 정서적 중요도에 따라 정돈한다. 부족한 수면은 10대를 정서적으로 다음처럼 변화시킨다 :

공격성 증가, 참을성 없음, 충동적이고 부적절한 행위, 자극심이 낮아짐, 감정의 기복이 심해짐.

따라서 하루 9시간의 수면 시간이 평균적으로 필요하다.


7. 스트레스는 10대의 뇌를? 편도체의 과도 활성과 관계. 또한, 신체적 정서적 방치는 전두엽 회백질의 양을 줄인다. 즉 전두엽 활성을 감소시키므로 집중력, 기억력, 학습 기억뿐 아니라 동기 부여와 충동 조절 등에도 문제를 가져오게 한다. 또한, 감정을 조절하는 뇌 영역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8. 행동의 변화가 무리 지어 나타나거나 다른 증상과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그저 까다로운 10대 청소년이 정상적인 성장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 이상의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고 의심해 봐야 한다. 즉, 급진적이거나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걱정이 들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청소년기는 정신질환이 최초로 등장하는 시기이다. 약물남용, 고위험 행동, 갑자기 떨어지는 학교 성적, 잦은 건강상의 문제 같은 격렬한 특성은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즉, 심각한 정신질환이 곧 생기리라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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