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가에 서서 ]
어른이 된다는 건
고독의 창이
닫히는 것
창 틈에
스치는
바람
때론
겨울바람처럼
매섭고
봄바람처럼
따뜻한
그 고독이
있어야만
순례자가
되는데
나는
그만
고독을
잃어버렸다
다시
창을 열고
바람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