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 은율이에게
[ 야생난 ]
너에게 어울릴
한 단어를
이제야 찾았어
작은 손안에
햇살을 꼭 쥔 넌,
꽃을 품은 야생난
너의 온도에
너의 시간에
닿으려는 나
하나의 세계가
또 다른 세계에 적실 때
필요한 건 단 하나-
사랑으로 내딛는 용기
너라는 신비
너라는 우주
너라는 사랑
속에
나는
첫
발걸음을
내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