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움직인 <흑백요리사>
가지 않으려 했으나 어쩔 수 없었다.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하는 모임을 어린이집의 한 엄마가 주최했다. 우리 가정만 빼고 모두가 참여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나를 싫어하는 그 사람도 포함해서. 처음엔 가고 싶지 않았으나, 같은 어린이집 엄마의 설득과 더불어 우리 아이만 안 가는 상황에서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를 생각하자 참여를 안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가기 며칠 전부터 잠이 잘 오지 않는 등 스트레스를 받았다.
예상대로였다. 그는 나만 보면 얼굴이 회색빛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대하고 아이들에게도 상냥하게 굴었으나 우리 아이에게만 무뚝뚝했다. 가장 황당했던 일이 있었다. 아이들이 다소 높은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고 그가 아이들의 손을 한 사람 한 사람 잡아주었다. 그런데 우리 아이 차례가 되자 돌연 손을 거두었다. 우리 아이는 누가 잡아주지 않아도 될 만큼 운동신경이 있는 편이긴 했으나, 그래도 앞의 아이까지 잡아주던 손을 굳이 거둘 것까지는 없었다. 아이들 갈등이 어른들의 갈등이 되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긴 했으나 그럼에도 아이까지 미워할 일이 있을까 싶었다. 더구나 그의 아이와 나의 아이는 지금 친하게 잘 지내고 있었고, 그의 아이가 힘들 때 내 아이가 기꺼이 손을 내밀어 준 경험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나와 나의 아이에게 냉랭하기만 했다.
그가 다른 사람들과 나에게 확연히 차이를 가지고 대하자 나도 괜히 위축이 되기 시작했다. 먼저 말을 걸기도 껄끄러워서 일부러 말도 하지 않았다. 말을 해도 어차피 무뚝뚝하게 대답하고 말어버릴 것을, 나는 숱한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굳이 그도 나도 원하지 않는데 말을 할 필요는 없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다른 엄마들과 어울려 대화를 나누거나 아이들을 돌보았고, 그 역시 뒷정리를 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등 자연스럽게 굴었다. 그러다 그가 잠시 자리를 비웠고, 나는 여느 때보다도 편안하게 엄마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그가 등장해서 나는 자리를 피해 다른 자리에서 다른 엄마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데 잠시 후, 그가 우리 자리로 왔다. 나는 매우 황당한 기분이 들었다. 왜 저쪽 자리도 있는데 이 자리로 오는 걸까. 그가 없어서 마음이 편했는데 일부러 불편하게 만들려고 하는 걸까. 그는 활발하게 대화를 주도했고 나는 순식간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내 옆자리에는 그의 아이가 있었다. 혹 내가 그의 아이를 괴롭힐까 봐 이쪽으로 온 것인가. 생각하니 기가 막혔다. 내가 저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괴롭히기는 커녕 아이의 필요를 살피며 시중을 들어주고 있었는데.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너무나도 피곤했다. 일년 치의 스트레스를 다 받은 것 같았다. 눈치는 보였어도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 나누고, 아이 돌봄도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신경을 너무 많이 쓴 모양이었다. 집에 오면서 나를 데릴러 온 남편과 대화를 나눴다. 남편 역시 나의 상황을 알고 있었고, 중간에서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내가 사과한 것처럼 남편도 사과했고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고, 나의 남편에게도 냉랭하게 굴었다. 남편은, 이런 모임을 계속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다른 엄마들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도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듣자 머리가 아팠다. 이 조직에서, 내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다른 엄마들이 과연 나를 어떻게 볼지, 내가 지금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 생각하자 피로가 다시 밀려들면서 마음이 복잡해졌다.
집에 돌아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보았다. <흑백요리사>는 요리 서바이벌 게임으로 요리사들이 나와 경쟁을 벌이는데, 특이한 것은 인지도에 따라 흑수저와 백수저를 나누어서 경쟁하도록 한 시스템이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요리사들은 흑수저, 그리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고 이름난 요리사들은 백수저로 나누어서 요리 경쟁을 벌이는데, 첫 화가 공개되고 나서 하도 인기가 많아 나도 보게 되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 막 11화와 12화가 막 공개된 참이었다. 지난 화에 최현석 셰프가 단체 미션에서 연달아 성과를 내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제 개별 미션 하나와 결승전이 남았는데 최현석 셰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다. 최현석 셰프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의 오너로 꽤 오랫동안 요리를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스타 셰프'로 이름이 난 셰프이기도 하다. 최현석 셰프 외에도 흑수저로 이름이 나진 않았으나 <흑백요리사>에서 여러모로 굉장한 성과를 보여준 '트리플 스타'(백수저와는 달리 흑수저는 별명으로 불려진다. 결승전 진출 후에 이름이 공개된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실력으로 최종 8인의 자리까지 오른 백수저 정지선 세프, 요리할 때 다소 산만하고 정신이 없지만 실력만큼은 계속 인정을 받았던 흑수저 요리하는 돌아이, 그리고 외국에서 와서 한국어는 다소 서툴지만 우리나라 음식인 묵은지를 가지고 심사위원이 말하기를 '맛있다고 평가하기가 미안한 맛'이라고 극찬한 샐러드를 만들어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에드워드 리 셰프가 특히 관심이 갔다.
결승전에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각자 인생 요리를 만들어서 그중에 1위가 일단 결승전 티켓을 거머쥘 수 있고 나머지 7인은 그 나머지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지난 화에 인생요리 1위를 한 사람은 흑수저 나폴리 맛피아였는데, 그 역시 탄탄한 실력과 멘탈로 꽤나 주목을 받아온 우승 후보였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다투는 상황에서 두 번째 미션은, 바로 '두부'를 이용해서 30분 동안 요리를 하는 미션이었다. 문제는 이 미션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30분 요리를 한 후에 심사를 해서 꼴찌를 떨어뜨리고 다시 30분 동안 요리를 해서 나머지 사람 중에 꼴찌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계속 요리를 하는 미션이었다. 재료는 계속 '두부'다. 그러니 7인은 계속 같은 재료를 가지고 다른 요리를 만들어 심사위원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이었다.
솔직히 저번 화에서도, 출연자들이 잠도 잘 자지 못 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까지 고생을 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미션은, 잠은 안 재우지 않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니 저번 미션과 비등하게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첫 번째 경연이 시작되었다. 두부라고 하면 나는 찌개나 두부부침 밖에는 생각이 안 나는데, 역시 요리사들이라 다채로운 요리들이 나왔다. 놀랍게도 첫 번째 탈락자는 내가 응원했던 최현석 셰프였다. 그리고 몇 차례가 흘러 정지선 셰프도 떨어졌다. 남은 사람은 요리하는 돌아이, 트리플 스타, 그리고 에드워드 리였다. 이중에 특히 트리플 스타는 맛으로 번번이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고 에드워드 리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창의력으로 굉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가 점점 이 미션에 빠져들기 시작한 것은, 에드워드 리 셰프가 내는 두부 요리 때문이었다. 최현석 셰프가 떨어졌을 때의 아쉬움도 다 잊어버린 나는 그가 내는 요리의 기상천외함에 점차로 '다음 에드워드 리가 내는 요리는 어떤 요리일까'를 궁금해하게 되었다. 몇 차례의 심사가 끝나고 몇 명의 셰프가 떠난 후 모두가 지치기 시작할 때 에드워드 리는 4절지 크기 정도의 네모난 두부를 들고 와서 그 가운데에 냄비 뚜껑으로 구멍을 뚫었다. 처음에는 너무 지쳐서 장난을 치는 것인가 생각했다. 에드워드 리는 그 두부에 뻘건 소스를 척척 발랐다. 두 사람의 심사위원도 긴장한 얼굴로 에드워드 리를 바라보았다. 그는 두부를 굽더니, 그 동그란 구멍에 뻘건 국수를 담았다.
"두부와 치즈가 비슷해요."
그는 어색한 한국말로 설명했다. 치즈를 곁들여 먹는 파스타처럼, 두부를 곁들여 먹는 국수였다. 한국 사람이 매우 좋아할 맛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는 다음 라운드로 무난하게 진출했다.
그 다음으로, 에드워드 리 셰프는 집게의 동그란 손잡이 부분으로 두부에 구멍을 뚫었다. 집에서 그렇게 한다면 장난을 친다고 엄마에게 등짝을 맞을 행동이다. 심사위원들도 너무 힘들어서 실수를 하셨나 했다고 나중에 고백했었다. 그러나 에드워드 리는 진지했다. 그는 동그란 손잡이 같이 생긴 두부를 튀겨서 치킨 기름을 발라 두부 치킨을 만들었다. 백종원 심사위원은 맛을 평가하기도 전에 박수부터 했다. 두부에서 치킨 맛이 나는 것이 신기하다며 에드워드 리는 다시 1위로 미션을 통과했다.
마지막 미션. 트리플 스타와 단둘이 남은 상황에서 에드워드 리는 난데없이 디저트를 했다. 메인 요리로 승부해도 부족할 판이었다. 트리플 스타는 흑수저 중에 단연 탑이었고 이제까지도 두부로 훌륭한 요리를 선보였던 셰프였다. "이제까지 아무도 디저트를 하지 않았어요." 에드워드 리는 어눌한 발음으로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두 셰프의 요리를 두고 오래 고민을 했다. 그리고 에드워드 리를 이번 미션의 최후의 승자로 평했다. 까닭은, 그의 요리는 하나도 겹치지 않고 다른 조리법을 선보였기 때문이었다. 트리플 스타도 맛에서는 뒤지지 않았으나 조리법이 겹치는 것은 피할 수가 없었다.
이제 결승전. 결승 미션은 제 이름을 걸고 만드는 요리였다. 미리 결승 후보로 올라가 있던 나폴리 맛피아의 이름이 공개되었다. 그의 이름은 권성준이었다. 그는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메인 요리를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에드워드 리는 또 디저트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떡을 믹서기에 갈고 작고 길쭉한 통에 붓고 하는 과정을 보고 '대체 지금 뭘 하는 거지?'라면서 심사위원을 비롯한 구경하는 이들 모두가(결승전이라 이전에 탈락한 출연자들이 구경하러 와 있었다) 궁금하게 생각했다. 권성준이 고기를 굽고 소스를 만드는 등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동안, 에드워드 리는 그 작고 길쭉한 통을 냉동실에 넣고 그것이 얼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꺼내서 완성한 요리. 작은 떡모양의 디저트 세 개에 떡볶이를 연상시키는 붉은 소스를 곁들인 요리는 보기에는 초라해 보였다. 그에 비해 권성준의 요리는 보기만 해도 굉장했다.
에드워드 리가 먼저 심사를 받았다. 그는 작은 종이를 펼쳤다. 삐뚤빼뚤, 맞춤법도 다 틀린 한국어로 쓰인 편지였다. "내 한국 이름은 균이에요." 놀랍게도, 흑수저만 제 본명을 밝힌 것이 아니었다. 외국의 셰프로, 외국의 서바이벌 요리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실력자이며 레스토랑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그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한국 이름을 이 요리에서 밝혔다. "그리고 이 요리는 이균이 한 요리예요." 에드워드 리는 고기 요리를 잘하는 미국의 셰프이지만 이균은 한국 요리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이었다. 한국인 피를 가지고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수없이 정체성 고민을 마주했던 그는 자신의 몸 안에 흐르는 한국인의 피를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을 사랑했고, 그래서 이 작은 나라 한국의 서바이벌 요리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저의 장기를 전혀 살리지 않은 새로운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해서 이 자리까지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미션에서, 그는 자신이 떡볶이를 연상시키는 요리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국에서 음식을 시키면 항상 남아요. 떡볶이 두 세 개. 그렇게 남게 주는 것은 한국인의 정이에요." 디저트를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의 피에도 흐르고 있는 한국인의 정이었다.
그는 마지막 미션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심사위원들은 화려한 메인 요리를 선보인 권성준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는 에드워드 리, 아니 이균만 남아 있었다. 그는 어떻게 서바이벌에서, 그저 자신의 생각을 담은 자신만의 요리를 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결승에서조차 필살기를 꺼내지 않고 가장 한국적인 '떡볶이'를 연상시키는 디저트를 할 수 있었을까. 알고 보니 모두가 이번 라운드는 통과할까 고민하면서 요리를 하는 '두부 미션'에서도 그는 끝까지 미션을 마쳤을 경우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두부 코스 요리'를 홀로 하고 있었다. 두부를 넣은 수프부터 시작해서 메인인 치킨과 마무리인 디저트까지. 후에 <흑백요리사>를 보고 나서 에드워드 리의 요리를 확인한 트리플 스타는 "저희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며 감탄의 말을 했다.
사람은 두 가지 삶을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군중 속에 들어가 그중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곳에서 인정을 받고, 목표를 이루고, 군중들이 원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흑백요리사>와 같은 서바이벌에서는 아마 전자와 같은 사람을 더 원할 것이다. 열심히 미션을 수행하고 그곳에서 요구하는 요리를 최고로 해내어서 인정을 받는 것. 그런 사람들이 서바이벌에 참여할 때에 프로그램은 더 재미있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하나 선택할 수 있는 삶이 있다. 그것은 군중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그 군중들이 어떤 의미가 있나 생각해 보고 자신이 의미 있는 것을 그 군중 속에서 펼쳐보는 것이다. 꼭 최고가 되지 않아도, 인정을 받지 않아도 신경쓰지 않고, 혹여 그 군중들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해도 자신에게 의미가 없으면 개의치 않는 것이다.
에드워드 리, 한국 이름으로 이균 세프는 군중들이 원하는 우승이 목표가 아니었다. 그는 한국 요리 프로그램에서 한국 요리를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었다. 두부 미션에서도 아무도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는데 홀로 두부 코스 요리를 하면서 저에게 이 미션이 의미가 있는 미션이 되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삐뚤빼뚤 쓴 한국어로 자신의 한국명까지 밝혀가며 마지막 요리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그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그의 이러한 태도는 많은 이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흑백요리사>를 다 보고 나서 유투브에 들어가 보니, 우승자가 서운해 할 정도로 에드워드 리에 대한 이야기밖에 없었다.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관계 맺고 있는 어린이집 사람들이 그토록 중요한가? 그들에게 내가 어떤 태도를 보이고, 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가 그토록 중요한가? 거꾸로 생각할 수는 없을까? 지금의 이 시련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는 이 시련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며 이것을 통해 나는 어떻게 성장해 낼 것인지. 군중 속의 내가 아니라 내가 바라는 의미를 군중 속에서 실현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 보면, 내가 그들이 없으면 맺을 관계가 없는 것도 아니요 그들이 원하는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큰 피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나는 나에게 무례하고 내 가치를 깎는 사람에 대해서 진지하고 깊게 생각하며 괜히 상처받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람이니까.
내가 나 자신의 삶에 대해 확신하고,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면서 나아가면 사람들이 오지 말라고 해도 내게 올 것이다. 올곧고 바른 가치를 실천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분명 비슷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손을 잡게 될 것이다.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고, 내 가치가 그들과의 관계로 증명되는 양 노력하지 않아도 말이다. 내가 내 삶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지켜갈 때에 마치 에드워드 리에게 열광하듯이 그것을 멋있게 여기는 이들이 찾아와 동행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