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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특별한 편지

by 레몬트리


[ 너의 이름은? ] ft. 특별한 편지




이렇게 만들려고 사진을 찍었던 건 아닌데,

나름 처음 다녀온 혼자 여행이기도 했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하니까 이번 사진은 핸드폰에만 담아두기가 아까워서 인화를 했다! 나름 고르고 골라! ^^




그리고 평소에 좋아하는 글귀를 모아둔 노트에서 짧은 문장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나름의 편지(이야기) 완성!



※ 아래 사진과 동일하게 써놓은 문장은 책 속 명언,

그리고 괄호로 표기한 건 제가 추가로 양념을 쳤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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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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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 순간, 태양은 대안 없이 새로울 것도 없이 밝게 빛났지.


사랑은 허용한다. 사랑은 욕심부리는 것도 허용한다. (나는 너를 욕심내어 볼까 해.)


행복하자고 같이 있자는 게 아니야, 불행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있자는 거지.


무엇이든 얻고 난 뒤의 마음보다 갈망하던 때의 마음이 풍요롭다.

(내가 너를 바라보고 원했을 때의 마음말이야.)


바다는 비에 젖지 않고, 빗방울이 살아남아 바다가 된다.


(그러니 우리의 지나온 운명도 결국 우릴 젖게 하는 고난이 아니라,

그 언젠가 방울방울이 모여 충만한 행복의 바다가 되길 나는 간절히 바라고 기도해.

그 바다를 함께 바라보며 수고한 우리 둘을 위해 와인 한잔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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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기 마련이지,


여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면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말이고,

(그러니 혹시 네가 지금 어딘가에서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하고 있다면, )


흙길이 아니면, 꽃을 피울 수 없기에, 흙길이 곧 꽃길이기에

(네가 지금 외롭게 한 발 한 발 딛고 있는 그 길에 싹이 트고 꽃이 필 날을 기대하며 조금만 더 힘을 내길,

그렇게 내게 오길)




사는 게 별거 없더라, 그래도 살만하더라, 그러니 너도 걱정 마.

(갈대를 쓰러뜨리는 것도 바람, 다시 일으키는 것도 바람이었듯

나를 쓰러뜨린 것도 사랑이었지만, 마침내 나를 다시 일으킨 것도 사랑이었다)

(우리 손 내밀어 서로를 일으켜 준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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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그대 생각, 틈이 전부가 되었다. (내 주위의 공기는 오롯이 너의 온기로 가득 차겠지)


마침내, 꽃을 피우리,


기다리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봄은 오니까. (조급해지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앞으로)


계절이 지나가고, 우리는 깊어지고,




여전히, 나는 여기서 기다릴게.


"나를 믿어" (나의 마음을 충분히 따뜻하게, 평화롭게 하는 마술 같은 너의 한마디, )


(그것으로 충분해, 우리가 지금은 멀리 있을지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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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우리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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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이러니 너는 나에게 바나나, 안바나나? ㅎㅎㅎㅎ


나의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 486!






진짜 그동안 책 읽으면서 한 문장 한 문장 모아 놨던 건데


편지로 만들어내면서 사랑에 빠진 기분!! 하하하하


만들어서 팔아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카페 글쓰기 건너뛰고


손글씨로 꾹꾹 러브레터 만들기 ^^




자, "너의 이름은??" ㅋㅋ


이제, 주기만 하면 되는데!!! (소중히 모셔두었습니다)








朝、目を覚めるとなぜか泣いている。そういうことがたまにある


見ていたはずの夢はいつも思い出せない。


ただ


ただ、何かが消えてしまったという感覚だけが、目覚めてからも長く残る。


ずっと…何かを、誰かを探している。


そういう気持ちにとりつかれたのは多分あの日から。


あの日、星が降った日。それはまるで


まるで、夢のようにただひたすらに


美しい眺めだった。




아침에 눈을 뜨면 왠지 울고 있다. 그런 일이 가끔 있다


보고 있었을 꿈은 항상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다만 무언가가 사라져 버렸다는 느낌만 눈을 뜨고도 오래 남는다.


계속... 뭔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어.


그런 마음에 사로잡힌 건 아마 그날부터.


그날 별이 내린 날. 그것은 마치


마치 꿈인 것처럼 마냥 아름다운 전망이었다.


<너의 이름은,>








차분한 일본어 고유의 발음과 억양으로 독백한 영화 속의 이 대사가 너무 좋아서


비슷하게 따라 외워서 읊조리곤 했는데,


이 사진과, 이 글 쓰면서 제목을 뭘로 하지? 하는데 <너의 이름을>이 떠올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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