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모동숲으로 키워온 로망 하나쯤은 있잖아
추천도 싫고 정보도 듣기 싫을 때가 있죠?
날씨 때문인가요. 지금 제가 그래요.
그래서 오늘은 로망을 폭주해보겠습니다.
KEYWORD
오늘의 나내키 미션은 우리 함께 머리를 비우는 것. ⚡
자취방의 주인은 내가 아닌거야.
내가 모시는 아이들인거지.
트롤리 가득 흰둥이 인형을 채운 친구를 보고 생각한건데
나는 식덕이니까 자취방이 모네의 정원이 되었으면 좋겠어.
온갖 야생화가 계절의 순서대로 피어났으면 좋겠고
유럽유럽한 분수도 들이고 싶어.
가격 알아봤는데 150만원이더라.
공구할까?
라면도 한강으로 끓이는 주제에
웬지 자취하면 요리왕 될 것만 같아.
(나만 그래?)
내 취향의 식기를 완벽히 갖추고
따뜻한 배려를 매 끼 베풀거야.
나 스스로에게 말이야.
여기 일본 트위터리안은 내 로망을 매일 실현하고 있어.
이 분 곁이라면 나 100세까지 거뜬할 것 같아.
https://x.com/Sakichan1230/status/1878578856027926844
오늘의 집을 백 바퀴 보다
이케아 한 바퀴가 답이 될 때가 많아.
특히 아토피가 있는 나로서는
친환경 자재와 도색이 중요한데
이케아는 그 기준들이 높아서 매우 흡족!
액자, 화분, 식기, 별의별 데코용품 싹 다
이케아로만 뽑고 싶은 광인인데
특히 타공판 인테리어는 볼 때마다 떨려~
너무 예쁘지.
예쁘다고 말해 어서.
나혼산에서 조아람님이 어항 취미를 공개하며
트위터를 휩쓸었는데 말야.
사실 나도야.
나는 나혼산에 못 나왔을 뿐.
어항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늘 전파하고 다니는데
직접 물고기를 키우지 않더라도
구경 자체로도 빅 재미란 말을 꼭 하고 싶어!
이 사진을 봐!
어항이라는게 믿겨져?
어항을 인테리어하는 행위를
어항 레이아웃 잡는다고 표현하는데
천재적인 미감과 표현력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한 가득이구나,를 다시 느껴.
실물로 보면 한 없이 빠져드는
선명한 물고기의 색과 푸릇푸릇한 수초들이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위안제야.
기깔나는 어항 레이아웃으로 유명한
아쿠아가든 카페를 이 참에 추천해.
대형 수조 제작으로 유명한 곳인데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어항의 매력을 알리려고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대표적으로는 롯데월드점, 일산점이 있고
용인점은 최근 영업 종료하고 천안점으로 옮긴다고 해!
릴스 한 편 뚝딱 보고 판단해줘!
물멍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먹이도 주고
얼마나 재밌다고..
귀여운 움파룸파도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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