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람도 동물도 피곤한 사람에겐 때론 반려식물이 답이다.
오늘은 1인 가구가 키우기 좋은
푸릇푸릇 식물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회사에서도, 학교에서도 충분히 만나고있으니 집은 혼자인게 좋아요. (E지만 고요함 못잃어)
가끔은 찾아오는 적막함에 반려동물을 생각해보게되지만
반려 동물의 무한정한 사랑을 혼자 오롯이 받는게 미안하고 부담스러울때가 있더라고요.
(그 아이에겐 내가 전부인데 나는 회사도 가야하고.. 때론 친구도 만나고싶고... 상상만해도 미안한 것..)
그렇다면 반려 식물은 어때요?
큐티한 사이즈로! 키우기 짱 쉬운! 가드닝 스타뜨 =3
카페에서 발견한 예쁜 식물 이름이 궁금할 때,
식물 키우는 즐거움을 일기처럼 기록하고 싶을 때,
한눈에식물 어플을 추천해요!
행잉 식물로 가장 사랑받는 립살리스 종에는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요. 대표적인 라인인 화이트와 슈도는 카페 인테리어로 자주 활용되는 만큼 꽤 익숙하실 거예요!
행잉 식물의 매력은 1) 꼭꼬핀으로 지탱되는 가벼움 2) 햇빛이나 통풍 등 장소를 크게 타지 않는 만만한 난이도 3) 기본 블랙 포트를 사용해도 그 자체로 치앙마이스러워지는 엣지! 특유의 이국적인 멋스러움이 워낙 강하기에 인테리어에 유용해요!
행잉 식물의 종류와 가격대를 더 알고 싶다고요? 제 단골샵을 추천할게요. 절대 광고 아니며 개인적 인연 없음을 밝힙니다.
⭐ 립살리스 화이트와 립살리드 슈도 링크도 공유해요.
처음 이 식물 이름을 접했을 때 감다뒤 작명이라고 생각했지만.. 작명 비화를 듣고 나니 미스김 라일락이라는 이름이 정말 귀엽게 느껴졌어요! 이 식물을 처음 발견한 엘윈 미더라는 분이 자신이 찾고 싶었던 한국인의 이름을 붙여 작명하고 싶었는데, 그 한국인의 풀 네임을 알지 못해 당시에 부르던 '미스김'이라는 이름으로 붙였다고 해요. 그 귀여운 비화도 좋지만 봄이 되면 가장 먼저 피어나 방 안 가득 채우는 라일락 향이 정말 끝내줘요! 몇 년이고 꽃을 계속 피워내니 저에겐 삼성전자 주식보다 성과가 좋네요..
차가운 계절에 심어서 봄에 피어나는 구근! 지금으로부터 약 2주 안에 심어야 해요. 왜냐고요? 예쁘고 재밌거든요. 꽃집에서 사면 1송이에 5천원에 육박하는 튤립이, 구근으로 구매하면 1알에 5백 원에서 1천 원 사이인데 튼튼하게 피어나 오래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저에게는 다마고찌같은 키우는 재미가 느껴져서 꼭 해보고 싶더라고요! 개화하는 대로 보고하러 올게요.
대형은커녕 중형 화분들도 버거운 1인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작은 사이즈의 식물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요. 이에 맞춰 다양한 가드닝 브랜드에서 쁘띠 사이즈의 화분을 내놓고 있는데요. 다들 눈 돌아가게 예쁘지만, 토분이 아닌 화분은 추천하지 않아요. 물 주기 간격을 귀신같이 맞추는 사람이 아니라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토분만이 살 길이거든요!
플라스틱 화분이나 시멘트 화분들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만큼 식물 키우기 난이도는 올라갑니다. 화분은 평생 두고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처음부터 토분으로 가기를 추천해요. 예전에는 칙칙한 컬러의 토분이 많았지만 이제 한국의 가드닝 브랜드들도 수준이 높아져 어여쁜 토분이 한 가득입니다.(행벅!!!!!!!!!) 특히 스프라우트 브랜드는 1인 가구에 추천하는 사이즈를 주로 만들고, 핑크색이나 민트색처럼 독특한 컬러도 많고, 오로라 빛 유약을 덧발라 신기한 광을 내는 디자인 등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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