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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남뉴스 Feb 15. 2024

"엄마 칠판이 안 보여요" 서울시, 초등학생 안경 할인

"엄마 칠판이 안 보여요" 서울시, 초등학생 안경 20% 할인쿠폰 지원

"엄마 칠판이 안 보여요" 서울시, 초등학생 안경 20% 할인쿠폰 지원


상기 이미지 속 인물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나남뉴스

서울시에서 어린이의 눈 건강을 위해 시력검사와 더불어 안경 구입시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을 이어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가는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은 201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서울에 거주하는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안경업체와 협력하여 시력 검진을 포함한 20% 안경 할인쿠폰을 배포한다. 대한안경사협회와 서울시안경사회 등 대부분의 안경원에서 쿠폰을 적용할 수 있으며, 시력 검사를 진행한 뒤 안경을 구입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기존에 할인하고 있는 행사 상품은 20% 쿠폰 적용을 하지 못해서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서울시는 2024년 안경 쿠폰부터는 기존 할인 행사 제품도 5% 더 할인받도록 정책을 수정하였다.


사진=서울시

더불어 지난해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대한안경사협회와 서울시안경사회의 동참으로 약 179개소에 불과했던 작년 매장수 대비 올해는 8배나 더 많은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 내에서 안경 할인 쿠폰 적용이 가능한 매장은 다비치 36개소, 서울시안경사회 1218개소, 으뜸안경 89개소, 오렌즈 20개소이다. 


20% 안경 할인 쿠폰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에서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원하는 안경 업체를 선택하면 된다.


안경 할인쿠폰은 등록한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발급되며 쿠폰 사용기한은 6개월로 한정되어 있기에 기간 내에 소비해야 한다. 신청할 때 사용을 원하는 매장을 선택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자신이 갈 수 있는 업체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이 근시


사진=서울시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디지털 기기와 함께 성장한 알파세대다. 이들의 눈 건강을 위하여 서울시와 민간 안경 업체가 협력하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시력 검사와 더불어 안경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안경 할인 쿠폰 사용처가 1400개소로 늘어난 만큼 새 학기를 맞이하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많은 가정의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안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안경 착용을 필요로 하는 '근시'에 해당한다. 심지어 초등학생의 근시 유병률도 2000년대에 들어서 46.2%에 육박하며 무려 반 이상이 근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 시간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긴 우리나라 성장기 아이의 경우엔 생활습관에 따라 눈 피로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우려가 있다. 서울대병원 안과전문의 서종모 교수는 "청소년이 과도하게 눈을 사용하면서 눈이 피로해지게 된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안경 크기부터 렌즈 도수까지 잘 맞는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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