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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남뉴스 Feb 25. 2024

"30년만에 돌아온 딸 결혼" 혜은이, 장모님 포스

"30년만에 돌아온 딸 결혼" 혜은이, 한복입고 장모님 포스 사위 누구?

"30년만에 돌아온 딸 결혼" 혜은이, 한복입고 장모님 포스 사위 누구?


사진=김수찬SNS

가수 혜은이가 딸을 시집보내면서 '장모님'이 됐다.


지난 24일 트로트 가수 김수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혜은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혜은이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활짝 웃고 있었다. 김수찬은 "혜은이 누나의 따님 결혼식에 초대받아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는 "진심 별들의 향연, 반가운 스타 선배님들 많이 뵙고 풍요로웠던 하루. 제대하고선 처음 뵙는데 여전히 한결 같으신 살인미소. 축하드려요"라고 덧붙였다. 김수찬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혜은이 뿐만 아니라 그녀의 동료들 배우 김보연, 가수 민해경, 최진희, 남궁옥분 등이 눈에 띄었다.


혜은이, "어릴 때부터 어른스러웠던 딸" 


사진=혜은이SNS

지난해 11월 혜은이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서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혜은이는 딸이 3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마음이 묘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는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딸이 30년만에 엄마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혼과 함께 첫 돌 된 딸을 보냈어야 했다. 유치원, 초등학교 때 챙겨주지 못한 게 마음이 짠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릴 때부터 유독 어른스러웠다는 혜은이의 딸. 그는 어린 딸을 집으로 보내야 할 때면 "빨리 가, 잘 들어갈 수 있어"라고 말했다며 당시 가슴 깊이 뭉쳐져 있는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 딸이 과거에 "엄마, 내가 몇 살 되면 버스 타고 엄마에게 갈 수 있어?", "엄마는 결혼을 왜 또 하는거야?" 라고 묻더라며, 이에 혜은이는 "엄마가 결혼하면 돈도 안벌고 편안하게 살 수 있어서 그렇다" 대답하니, 유치원생이던 딸이 "잘됐네. 그럼. 가야겠네" 라고 말했다고. 


사진=혜은이SNS

혜은이는 어린 딸의 대답을 회상하며 죄책감, 그리고 미안함에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30년이 지나 혜은이 딸은 자신의 곁으로 돌아와 함께 지내게 됐지만, 이제는 결혼을 해 독립을 하게 된 것. 


혜은이는 이날 예비사위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녀는 "10년동안 같이 스쿠버 다이빙 강사 멤버였다. 그 친구를 보면서, 저런 애 같으면 (딸이) 편안하게 살 것 같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 친구와 결혼한다더라. 딸보다 동생이고 5살 연하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혜은이는 1970년대 후반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수였다. 특히 히트곡 '당신은 모르실거야', '뛰뛰빵빵', '진짜 진짜 좋아해', '감수광', '제3 한강교', '당신만을 사랑해', '새벽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최고의 인기가수 궤도를 달렸다.


이후 그녀는 1984년 일반인 사업가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으나 성격차이로 4년만에 이혼했다. 딸은 전남편이 키우기로 했고 혜은이는 배우 김동현과 재혼했다. 하지만 김동현의 잦은 사업실패 등으로 마음고생을 하다 2019년 결국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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