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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남뉴스 Mar 17. 2024

"1500억 긴급투입"정부, 농축산물 물가 안정 잡을까

"1500억 긴급투입" 정부, 농축산물 물가 안정 바로 잡을까?

"1500억 긴급투입" 정부, 농축산물 물가 안정 바로 잡을까?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물가에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서 1500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 관련 긴급현안간담회'를 열어 송미령 놀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송명달 해양수산부 장관과 물가 안정 후속 조치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현재 사과나 배 등 과실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데 대해서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3%대로 올라섰고, 신선과일은 작년보다 41.2% 가격이 폭등했다. 


이는 1991년 9월 이후 32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당시 상반기 물가를 2%대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잡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은 곧 현실이 되고 있다.


품목 및 지원금 모두 확대... 물가 잡힐까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특히 정부는 앞서 사과나 대파, 무, 배추 등 13개의 농산물의 납품 단가를 인하하기 위해서 204억원을 투입 하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230억원을 반영했다. 그러나 농산물 가격 급등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터.


이에 기존 204억으로 지원하던 농산물 납품단가를 959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대상 또한 배, 포도, 키위, 단감, 양배추, 깐마늘, 상추 까지 추가해 21개 품목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으로 가격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은 추가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품목별 지원단가도 늘려 최대 kg당 사과 2000원→4000원으로, 대파 1000원→2000원으로, 딸기 1600원→2400원으로 지원금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가격안정 자금은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과 축산발전기금, 농어촌 구조개혁 특별회계 등 여유재원을 모아 마련했다.


농산물은 명절에만 운영되던 '전통시장 농산물 할인상품권(30% 할인)'을 다음달까지 180억원 추가 발행된다. 또한 대형마트 등 전국에 있는 1만 6천여개의 유통업체에서 농축산물 할인 예산을 대폭 확대해 소비자들이 1만원~2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수산물은 명태, 오징어, 고등어, 갈치, 조기, 마른멸치 등 정부 비축 물량 600톤을 시장에 집중 공급한다.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 200톤 중 64톤을 정부 융자를 받아 방출했다. 나머지는 이달 중으로 방출 예정이다. 


이번달 말까지 수산물 최대 50% 할인행사도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물가 안정과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관세 인하를 적용하고 있는 바나나와 망고, 파인애플 등 과일류 31만톤을 신속하게 도입한다. 


축산물 또한 할인 및 납품단가 지원 규모를  기존 109억원에서 304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서 한우나 한돈, 닭고기를 3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어 계란도 납품 단가 지원 규모를 통해서 30구당 기존 500원에서 1000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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