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라이프]2019년 3월 2일 토요일 아침식사
길고 긴 평일이 또 지나 3월의 첫 주말
도쿄는 이번 주 내내 날씨가 흐릿하더니 휴일인 오늘은 햇빛 쨍쨍
금요일 퇴근하는 길에 산 paul의 깜빠뉴, 타카시마 백화점 지하에서 산 자색 양배추 마리네 그리고 나마하무(한국어로 하면.. 날 햄?)로 아침식사 준비를 한다.
paul은 프랑스에 있는 베이커리 체인점인데 도쿄에도 가게가 있다.
회사 근처에 이 베이커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뒤 일주일에 2번은 아침부터 paul의 크로와상 참치 샌드위치를 먹는 게 일상이 되었다.
어제 산 깜빠뉴는 피스타치오, 아몬드 등 여러 곡물이 섞여있는 빵.
깜빠뉴를 자르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쿠보타 유키 님의 노란 접시에 담았다.
타카시마 백화점에서 산 샐러드 들은 이마제키 타카후미 상의 하얀색 접시에 햄은 어느 대학교 축제에서 만난 유리 공예과 학생의 작품 위에 담았다.
깜빠뉴 위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햄을 올리고 그 위에 올리브 오일과 블랙페퍼.
올리브 피클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맛있을 조합.
커피는 영국에서 온 harrods의 커피 원두로 핸드드립 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몇 달째 마시고 있는 중..
슬슬 kanno coffee의 원두가 그리워지는 중이다
3개는 더 먹고 싶었던 맛
날이 좋은 만큼 빨리 준비하고 외출을 해야겠다
벌써 도쿄는 꽃이 피었다고 하는데 다다음주면 벚꽃도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