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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난달 Jul 15. 2024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는 여러분!

꽃도 사람도 피어나는 계절이 다르다.

기말고사도 끝나고 대 부분의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나면 3학년 아이들은 수시와 수능 준비에 마지막 힘을 다 쏟아 낼 것이다.

그런데 "꽃도 사람도 피어나는 계절이 다르다."는 이 말을 하고 싶은 이유가 뭘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많은 꽃들이 봄에 피어나지만, 매화나 동백처럼 겨울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이들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학창 시절에 꿈을 피워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사회생활에서 자신의 꿈을 아름답게 피워내는 사람도 있다. 

각자의 계절이 따로 있는 법이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창 시절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지는 고3!! 그중에서도 수능시험에 성공과 실패를 맞추는 경향이 있다. 

고등학교 3학년도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성장하는데 좀 더 비중 있는 시기이기는 지만 이 시기가 그 사람의 인생을 모두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물론 예전에는 그랬었다.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가? 

어떤 대학에 진학하는 가? 

하는 것이  그 사람의 나머지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다.  

공부능력 말고도 다양한 재능과 남다름이 인정받는 세상이 되었다.(유튜버, TV예능인, 스포츠맨 등등)


모든 꽃이 봄에 피는 것은 아니다. 겨울의 차가운 눈밭에서도 피어나는 꽃들이 있듯이, 사람도 그렇다. 학창 시절에는 눈에 띄지 않던 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 속에서 자신의 꿈을 피워내기도 한다.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내면의 성장을 이루며, 마침내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언제 피느냐가 아니라, 결국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이제 방학이 시작된다. 이번 방학 동안 땅을 일구고 씨앗을 심어보자. 콩을 심으면 콩이 나오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온다. 심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계절을 기다려라.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기다림의 시간은 반드시 열매로 보답받습니다. 봄에 심은 씨앗은 가을에 열매를 맺고, 겨울에 심은 씨앗은 봄을 기다려야 한다.


나 역시도  지금 나의 계절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다. 

은퇴 후의 삶이다.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햇빛을 쬐며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록 지금 당장 눈에 띄지 않을지라도, 내 꽃이 피어날 그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여러분도 이번 방학 동안 자신의 계절을 기다리며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각자의 꽃이 피어날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보자.  여러분이 심은 씨앗이 언젠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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