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 말을 했는데 저 말이 되어 가 있고
요런 마음인데 조런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확성기를 갖고 가
귓구녕에 대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모를 것이기에
단념은 쉽기만 합니다.
흥, 그러라지...
말이 그렇지요.
가슴벽에 피멍이 들도록
억울하다 소리칩니다.
결국 지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해도 끝이 있기를 바라면서요.
'미움 받을 용기'는
엄두를 못 낼 것 같습니다.
해서 '오해 받을 준비'를 해보렵니다.
이거라도 잘해야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요.
엉킨 줄 풀다
목숨줄 달아나게 생겼기에
건져 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