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독백 Apr 06. 2024

달의 웃음

저만치 멀리

해가 눕고 있습니다.

고된 걸음 쉬어가려고

서서히 잠듭니다.

거리도 따라 어둑해집니다.


오늘도 먼 길을

해와 같이 걸었지요.

빛의 언어 주고받으며

서로를 챙깁니다.

낮달은 이미 행복했습니다.


혼자서 깨어

이 밤 노래 부릅니다.

잠든 해를 기다리면서

내일을 부릅니다.

앙증한 웃음 산에 걸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혼자이지만 함께 걷는 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