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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독백 Apr 06. 2024

달의 웃음

저만치 멀리

해가 눕고 있습니다.

고된 걸음 쉬어가려고

서서히 잠듭니다.

거리도 따라 어둑해집니다.


오늘도 먼 길을

해와 같이 걸었지요.

빛의 언어 주고받으며

서로를 챙깁니다.

낮달은 이미 행복했습니다.


혼자서 깨어

이 밤 노래 부릅니다.

잠든 해를 기다리면서

내일을 부릅니다.

앙증한 웃음 산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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