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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독백 Sep 06. 2024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매일 고전 한 문장을 갖고 하루 종일 곱씹고 사색하면서 각자의 해답을 얻길 바라는 고명환 작가님의 바람이 가득 담겨 있는 책입니다. 샘플북 서평단인 '고독한 북클럽'에 속해서, 저도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 독서하고 글에 담긴 지혜를 건져보려고 했습니다.


온몸을 징 울리는 깨달음을 주는 문장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것은 인생책이 될 것입니다. 고전 속에는 실로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삶의 강력한 무기가 될 문장들이 숨어 있습니다. 금쪽같은 문장을 찾아 나의 삶에 적용할 수 있으려면 문장을 찾는 눈이 있어야 하겠지요. 이것 또한 고전을 읽으며 사색하며 길러야 할 능력일 것입니다. 사람마다 발견하는 문장이 다를 것이고, 그 문장이 개인에게 미치는 힘도 다를 겁니다. 읽고 사색하는 일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마땅히 살아야 하는 삶'을 살게 되겠지요.



* 위대한 고전을 남긴 작가들은 모든 것을 상세하게 말하지 않는다. 은유와 상징, 비유와 압축을 통해 읽는 사람이 스스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석하게 만든다. 그 해석도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다. 때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늘 우리를 마땅히 좋은 곳으로 인도한다.

* 돈키호테는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모험을 떠났다. 잘 죽기 위해서.

* 아는 게 많은 것보다 모르는 게 많은 내가 좋다. 모르는 게 많을수록 알고 싶은 욕구가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욕구가 나를 죽는 날까지 행복하게 살게 하는 힘이라는 걸 '나는 안다'.

* 천재성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은 누군가의 그림자로 살고 있다. 그림자는 스스로 먼저 앞서 가지 못한다. 항상 누군가를 따라다닌다.

* 우리의 불행은 욕망과 능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이다. (<에밀> 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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