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가끔씩 보면 괜찮다

목표했던 것 그 이상의 순간을 갑작스럽게 맞닥뜨린다

by 낭말로

2025년 2월 27일 금요일, 이 날 참 하늘이 파랗고 좋았습니다. 간만에 남산에 가서 야경도 찍을 겸 겸사겸사 출발했습니다. 남산 초입 부분에서 정상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찌나 많던지요. 진짜 1년에 한 번씩 사진을 찍으러 남산을 오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외국인 분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남산에서 보이는 뷰를 보고 와우! 하시는 관광객분들을 보는데 뭔가 나름 한국인이라 그런지 뿌듯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우리나라 참 많이 유명해지고 멋있어졌구나 싶었습니다. 이 날 갔던 포토 포인트는 남산 정상에서 남측으로 내려오면 있는 남측 포토아일랜드였습니다. 위치는 네이버 지도에는 잘 안 뜨는데 카카오맵에는 잘 뜨더라고요. 사실 야경이 목표였는데 일몰을 만족스럽게 찍은 날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다니면서 항상 느끼는 게 있습니다. 바로 목표했던 것 그 이상의 순간을 갑작스럽게 맞닥뜨린다입니다. 아무튼 이 날도 참 만족스럽게 행복하게 사진을 찍은 날이었습니다.

3년 간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면서 찍고 다니다 보니 얼굴에 주근깨가 많이 생겼더라고요. 아 선크림 좀 잘 바르고 다닐걸 싶었습니다. 뭐 행복했으면 됐지 싶긴 하면서도 10년 뒤에는 후회할 것 같으니 지금부터라도 잘 바르고 다녀야겠습니다.

나무 지지대 사이로 찍었는데 요렇게 나왔네요
서울의 블루아워

2026년 2월 25일 수요일, 이 날의 포토 포인트는 중대입구 보도육교였습니다. 이 날의 하늘도 온도도 전부 완벽했던 것 같습니다. 블루아워 야경을 담으면 좋겠다 싶어 달려갔습니다.


서울은 가끔보면 지치는데 사진을 찍을때만큼은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오늘도 저의 게시물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마무리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봄 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