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 등산 이후에 첫 10킬로 달리기였다.
무리하면서 에너지 소모되어가면서까지 달리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다른 세션을 취소했다.
어제 빙판에서 차가 미끄러지고 1시간 넘게 차안에서 갖혀있던 경험은
나를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작년 겨울엔 빙판길 공포가 전혀없었는데
10킬로를 달리고 다리가 다 굳어버렸다.
근육이 뭉치고 난리도 아니었다.
혼자 스트레칭으로 다리를 풀어주는데, 그럼에도 뭉쳐버렸다.
근육이 뭉쳐서 아프고 그게 쌓여 부상으로 달리기를 못하는 것이 싫다.
어지없이 10킬로 런 이후에 책을 보고 해야할 것들을 하는데
졸립다.
달리기를 안하자니, 정신이 피폐해지고,
달리기를 하자니, 체력이 감당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