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스위치가 여전히 꺼져있었다.

나이를 핸디캡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깨달음


나이 탓, 아이 탓, 상황 탓을 안 하고 싶은데

그동안 주변 소리에 감각의 스위치를 끄고 살았다는 사실에

달리 변명할 말이 없다.


<내 가치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친구들이 알려주는 영상과 배워야 하는 속도에 내 감각을 애써 닫으려 했는지도 모른다.



참 웃긴 이야기인데

어제는 전철을 타고 잠실역에

오늘은 전철을 타고 고속터미널역에 갔다.

가까운 곳에 살면서 전철을 타고 그곳에 방문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길거리에 뿌리는 에너지도 아끼고 싶었다.)


막상 전철을 타고 잠실역과 고속터미널역에 도착하니

내가 10년 전의 장소에 머물러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곳은 계속 변하고 있는데 내 감각은 10년 전 그 상태 그대로였던 것이다.


콘텐츠 제작도 그렇다.

한번 틀을 만들어두면, 변경하지 않았다.

자막 효과도 타자기 효과를 계속 고집했고, 썸네일도 애초 만들어 둔 틀에 크게 변하려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잃을 것도 없는데…


피드백은 참 감사하다. 그로 인해 내 감각이 닫혀있다는 사실을 이렇게 깊이 깨달았으니…


나이에 비해 많이 열려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자꾸 나이를 내 핸디캡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같이 공부하는 도반들에게 ”언니가 나이게 46살이라는 거 잊지 마! “ 강조하고

주변 아이엄마들에게는 나 스스로 열린 사람이라 인정받고 싶어 했다.


오늘 같이 공부하는 도반들과의 만남을 통해

더 이상 핸디캡 뒤에 숨지 않기로,

그리고 감각을 활짝 열어보자. 그곳에 내 에너지를 써보자 결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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