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 탄생을 돕는 손끝의 기적
"대표님, 저 당선됐어요.”
달뜬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목소리 뒤에는 수많은 날의 열정이 녹아 있었습니다.
보통은 24주, 2 분기 이상 공부해야 가능한 일.
그런데 단 5주 만에 ‘디카시 시인 이용숙’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그는 제58회 희망봉문학광장 문인협회 신인문학상(디카시 부문)에서 당선되어 정식 등단했습니다.
12주를 기준으로 설계된 체계적인 커리큘럼 속에서 이용숙 시인이 5주 만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 집중과 진심이 맞닿은 학습의 힘이었습니다.
저에게 이 일은 단순한 성취가 아니라,
교육이 기적을 만든 한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기적은 문학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브런치 작가 승인만 해도 그렇습니다.
한 수강생은 무려 열한 번이나 탈락했던 이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글의 방향을 다듬고, 첫 문장의 톤을 수정하고, 제목의 ‘서사적 설득력’을 보완한 끝에 그 수강생은 단 한 번의 재지원으로 브런치 작가로 승인받았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문학이든 브런치든 — 결국 진심이 닿는 글은 통한다는 사실을.
저의 수업은 ‘시를 써보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감정을 언어로 설계하고, 이미지를 의미로 전환하는 훈련입니다.
매주 수업에는 다음과 같은 실습이 포함됩니다.
신춘문예 당선작 구조 분석과 심사평 해설
수상 디카시의 언어 리듬과 압축 표현법
초단편소설과 미니픽션의 장면 구성 훈련
영화 한 편을 문학적으로 해석한 비평 예시
제가 직접 쓴 시평과 서평 자료
이용숙 시인은 그 모든 자료를 한 장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매일 필사하고, 매주 한 편의 디카시를 완성했습니다.
저는 수업 시간마다 ‘시를 가르친다’기보다, ‘시를 함께 본다’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왜냐하면 시를 고친다는 건 문장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드백은 언제나 대화로 이루어집니다.
“이 문장은 앞 문장과의 유기성이 떨어집니다. 뒷 문장과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브릿지 문장이 필요해요.”
“이 부분은 설명이에요. 묘사하는 문장으로 형상화해야 합니다. showing 기법으로 설명보다는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저의 피드백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매주 제출된 작품마다 세 가지 기준으로 퇴고합니다.
① 작품의 장점 — 시의 중심 감정, 이미지, 리듬을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② 보완점 — 표현이 과하거나 흐름이 끊긴 부분을 제시하며,
③ 퇴고 포인트 — 시의 숨결을 더 살릴 수 있는 수정 방향을 안내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포인트를 반영해 완성형 예시 작품을 직접 써서 함께 공유합니다.
물론 그 완성본은 정답이 아닙니다. 다만, 시인이 자기 작품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나갈 수 있는 ‘참고 지도’의 역할을 하는 거지요.
https://blog.naver.com/nangrang77/224046677137
늘 이렇게 말합니다.
“이건 내 시가 아니라, 작가님의 시가 더 깊어지기 위한 하나의 방향이에요.”
그렇게 수강생들은 다시 자신의 시를 읽고, 그 안에 자신의 세계와 감정을 덧입힙니다.
문장을 고치는 일이 결국 생각을 다듬는 일임을 깨닫는 시간이죠.
이용숙 시인은 등단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를 배우는 내내, 작품보다 제 마음이 먼저 다듬어졌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저는 확신했습니다.
문학 교육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일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이제 저를 이렇게 부릅니다.
이 별명들은 우연이 아닙니다.
브런치 작가 승인부터 문예지 등단까지,
단 한 번의 결과를 만들기까지 그 뒤에는 늘 ‘과정의 디테일’이 있었습니다.
저의 수강생들은 희망봉문학광장, 영등포디카시공모전, 그리고 이름을 밝히길 원치 않는 전통 있는 문예지 등 다양한 문학 무대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글쓰기 분야에서도 ‘세 번, 다섯 번, 심지어 열한 번 떨어졌던 사람’들이 한 번의 재도전만에 브런치 작가로 승인받으며 새로운 창작의 문을 열었습니다.
저는 그 과정을 ‘사람의 잠재력을 문장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라 부릅니다. 그것이야말로 교육이 가진 가장 창조적인 힘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교육은 단순한 전달이 아닙니다.
그건 한 사람의 가능성을 현실로 세우는 일입니다.
누군가는 묻습니다.
“정말 5주 만에 어떻게 등단이 가능할까요?”
저는 대답합니다.
문학은 인내의 예술이고, 교육은 신뢰의 예술입니다.
저는 오늘도 그 두 가지의 교차점에서,
한 사람의 문장이 세상으로 걸어나가는 순간을 지켜봅니다.
진순희 — 등단 제조기, 공모전 수상 제조기.
그러나 나에게 그 말은 결국,
“기적은 빠른 속도가 아니라, 진심의 밀도에서 일어납니다.
그 밀도를 함께 만든 5주의 시간. 그것이 제가 믿는 교육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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