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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포르쉐를 사면 가난해진다고? 그는 그걸로 부자가 됐다

by 진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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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를 사면 가난해진다고? 그는 그걸로 부자가 됐다


― 소비를 자산으로 바꾸는 기술


� 목차


도입글 — 부의 철학을 뒤흔든 남자, 로버트 기요사키


1. 포르쉐 경제학: 부채를 자산으로 바꾸는 기술


2. 유령 소득: 보이지 않는 부의 시스템


3. 소비를 시스템화한 사람들: 무신사 조만호의 사례


마무리글 — 절약의 시대는 끝나고, 설계의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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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글. 부의 철학을 뒤흔든 남자, 로버트 기요사키



로버트 기요사키는 단순히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쓴 작가가 아니다.

그는 실패를 자산으로 바꾼 투자자이자, 세계적인 금융 교육가다.

20대 후반 한 번의 파산을 겪은 그는 “실패야말로 최고의 학교”라고 말하며 다시 일어섰다.


이후 전 세계를 돌며 ‘돈의 구조를 이해하는 법’을 강연했고, 온라인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통해 금융 문해력(Financial Literacy)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의 철학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나는 부채가 우리를 가난하게 만들지 않고, 더 부유하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p.334)

이 말은 단순한 도발이 아니다. 돈의 구조를 완전히 재해석한 선언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부채는 짐이지만, 기요사키에게 부채는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동력이다.

그는 포르쉐를 사면서 가난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부자가 되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소비가 아니라 ‘시스템’을 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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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르쉐 경제학: 부채를 자산으로 바꾸는 기술


기요사키가 제시하는 ‘포르쉐 경제학’은 우리가 익숙하게 믿어온 절약의 미덕을 뒤집는다.

그는 자동차를 구입하기 전에 먼저 부동산 임대 자산을 매입했다.

그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으로 자동차 대출금을 상환했다.

즉, 그는 지출보다 현금 흐름을 먼저 설계한 사람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부채를 상환하는 현금 흐름을 만드는 자산을 사는 것이었다.” (p.334)


일반적인 사람들은 돈을 벌어 소비하지만, 그는 소비를 위해 먼저 돈이 일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 사고방식은 워런 버핏의 말과도 닮아 있다.


“진짜 부자는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든다.”


기요사키에게 부채는 위험이 아니라 레버리지(지렛대)였다.

그는 돈을 모으는 대신, 돈이 순환하는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부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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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령 소득: 보이지 않는 부의 시스템



그의 또 다른 핵심 개념은 ‘유령 소득(Ghost Income)’이다.

“유령 소득은 부자들의 세금이 없는 현금 흐름이다.” (p.245)

기요사키는 자산의 감가상각, 세금 공제, 부채 이자 절세 효과 등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소득을 만들어낸다.


가난한 사람은 세금을 내고 남은 돈을 저축하지만,

부자는 세금을 내기 전에 자산을 늘린다.

즉, 부자는 ‘보이는 돈’보다 보이지 않는 돈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바로 기요사키가 말하는 금융 문해력의 본질이다.


그는 단순히 돈을 버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돈의 언어’를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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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비를 시스템화한 사람들: 무신사 조만호의 사례



기요사키의 철학은 한국의 젊은 창업가 조만호 대표에게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의 창립자로, 고등학생 시절 운동화 사진을 올리던 개인 사이트에서 출발했다.

단순한 취미였던 그 공간은 패션 커뮤니티로 발전했고, 지금은 기업가치 3조 원에 달하는 온라인 패션 제국이 되었다.


조만호는 단순한 소비자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취향을 콘텐츠로 만들고, 그 콘텐츠를 시스템으로 확장시켰다.


기요사키가 ‘부채를 시스템화’했다면, 조만호는 ‘소비를 시스템화’한 셈이다.

두 사람 모두 돈을 쓰는 대신, 돈이 흘러가는 길을 설계한 사람들이었다.


20240923152947_238639.png ▲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2024년 5월28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위해 호텔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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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글. 절약의 시대는 끝나고, 설계의 시대가 왔다



‘포르쉐 경제학’은 사치를 정당화하는 이론이 아니다.

그것은 돈의 방향을 바꾸는 철학이다.

기요사키는 말한다.


“돈을 벌기보다, 돈을 움직여라.”


이 문장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21세기형 생존 전략이다.

부의 기준은 이제 통장 잔고가 아니라 현금 흐름의 구조로 바뀌었다.



포르쉐를 사든, 신발을 모으든 중요한 것은 소비의 행위가 아니라 그 소비를 시스템으로 설계하느냐의 문제다. 절약의 시대는 끝났다.
지금은 설계의 시대다.
돈의 길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그 흐름의 주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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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단순함의 힘, 그러나 현실의 결이 사라질 때



이 책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직장인’을 패배자로 그리고, ‘투자자’만을 이상화한다는 점에서 많이 불편하다.

또한, 표지의 문구 “트럼프 2.0 시대의 부자 아빠의 진 금융 마인드”는 마치 최신 신간처럼 보이지만, 사실 2017년 출간작이다. 독자는 시대적 혼동 속에서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요사키의 질문은 여전히 강렬하다.

“당신은 돈을 위해 일하는가, 아니면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는가?”

이 단 하나의 질문이야말로 그의 철학의 본질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경제적 각성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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