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공식》, 나는 왜 ‘평범함’이라는 말 앞에서

by 진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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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평범함’이라는 말 앞에서 오래 머물렀을까



이 책의 저자 스콧 갤러웨이는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애플과 아마존에 장기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둔 인물입니다.


그래서 《부의 공식》을 펼치기 전,


저는 이 책이 이미 성공한 사람이 뒤늦게 정리해 놓은


‘결과 중심의 조언’일 것이라 짐작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존경도, 동경도 아닌 당혹감이었습니다.


이 책은 성공의 정점에서 내려다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출발선에 서 있는 독자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아주 불편한 질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 앞에서 저는 쉽게 다음 장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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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문장에서 발걸음이 멈춘 이유



책 초반, 아래 단락에서 오래 머물렀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경제적 안정에 이를 수 있을까?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쉬운 길은 유산을 상속받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든 길을 가야 한다.
단순하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얼마를 저축하고 투자해야 한다.
소득을 극대화하고 지출을 최소화해 차액을 현명하게 투자하면
경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부는 근면하고 검소하며 지혜롭게 잘 살아낸 인생의 산물이다.
(p.24)



이 문장이 불편했던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저 역시 마음 한켠에서


‘나는 그래도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살아왔고, 나름의 선택도 해왔으니


어디쯤에서는 예외의 자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기대를 단정적으로 부정합니다.


그리고 아주 담담하게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힘든 길을 간다고 말입니다.


그 문장은 위로가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라는 요청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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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도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을 붙잡고 있었던 시간



책을 읽으며 ‘특별해지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생각을


얼마나 오래 붙잡고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공을 말할 때


늘 눈에 띄는 사람들을 먼저 떠올립니다.


빠르게 성장한 사람, 단숨에 성과를 낸 사람,


주목받는 방식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 말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부자에 대한 이런 이미지를 이렇게 뒤집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부자를 떠올릴 때
누군가를 속이거나 교묘한 방법으로 부를 일군 사람을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인 경우가 훨씬 더 흔하다.
대부분의 부자는 인격이 고매하고,
열심히 일하며 소비와 사치를 자제하고 원칙을 지킨다.
강직한 인격은 부를 축적하는 데 가속기가 된다.
(p.67)



이 단락을 읽으며 묘한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동안 성실함을 너무 쉽게 평가절하해 온


제 태도가 떠올라 마음이 조금 불편해졌습니다.


어쩌면 저는


느리고 반복적인 선택을 ‘평범하다’는 이유로


충분히 존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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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범함을 인정한 뒤에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것들



책의 후반으로 갈수록


‘평범함을 인정하라’는 말은


더 이상 체념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말은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준점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해도 괜찮고,


지출과 시간을 점검하는 삶이 초라하지 않으며,


작은 저축과 반복적인 선택이


결코 뒤처진 선택이 아니라는 확신 말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부의 공식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오래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읽을수록


‘돈을 벌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삶을 대하는 방식을 점검하게 하는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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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해지기를 멈추자, 삶이 시작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부자가 되겠다는 다짐보다 먼저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평범함을 인정하는 일은


자신을 낮추는 일이 아니라,


현실에서 출발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부의 공식》은


돈의 공식이라기보다,


삶을 미루지 않기 위한 하나의 태도로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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