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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Jun 29. 2019

3. 프러포즈는 10분 안에

8가지 글쓰기 비법

"최종 기한이 없는 목표나 노력은

 장전하지 않는 총탄과 같다

 스스로 최종 기한을 정해놓지 않는다면

 당신의 삶도 '불발탄'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목표 그 성취의 기술(원제: goals)>>(브라언 트레이시 저/정범진 역/김영사)



미괄식보다는 두괄식으로


    면접의 당락은 1분 안에 결정된다고 한다. 사랑 고백을 할 때도 10분 안에 자신을 표현해야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 자신의 역량을 되도록 빨리 어필해야 결혼에 골인할 수 있는 것이다.


   최종 기한이 없는 목표나 노력이 성사되는 경우는 드물다. 스스로 최종 기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글쓰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시간 안에 쓰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정해진 글쓰기에서는 글의 주제를 명료하게 전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글쓴이의 의도는 첫 문장에 밝히는 것이 좋다. 그래야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의도를 바로 이해할 수 있다.


wikihow.com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말을 할 때 자신의 생각을 맨 뒤에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미괄식 방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글을 쓰거나 자신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때는 자신이 생각하는 결론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이유나 근거를 논리적으로 풀어 설명한다.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인 이 방식을 두괄식 방식이라고 한다. 특히 심사를 받아야 하는 글을 쓸 때는 두괄식 방식으로 써야 전하고자 하는 바를 바르고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효율적으로 글을 쓰려면 시간을 짧게


    두괄식은 중심 생각이 들어 있는 문장인 소주제문을 문단의 앞에  놓고, 주장에 대한 근거와 이유를 뒤에 덧붙여 나가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진술을 먼저 쓴 다음 구체적인 진술을 뒤에 놓는 형식이다. 이때 쓰고자 하는 바를 첫머리에 단숨에 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쓸 때 시간을 길게 주면 오히려 글을 못 쓴다. 더 잘 써 보겠다고 낑낑대다가 결국 못 쓰겠다고 울상을 짓는다. 창의적인 글쓰기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대로 글을 써야 글 쓰는 것에 두려움이 생기지 않는다.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다 보면 창의적인 글은 절대 안 나온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할 때는 시간을 짧게 주고 시간 안에 완성하라고 한 다음 여러 번 퇴고를 하게 한다.


 출제자의 의도 파악하기

clipbank.ebs.co.kr

  

   논술 지도를 할 때는 가장 먼저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출제자가 알고자 하는 것을 첫 문장에 나타내야 한다.


   출제자의 의도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다. 기출문제 풀이는 짧은 시간에 논술을 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기출문제를 정해진 시간 내에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때 지원 학교의 합격 답안이나 모범 답안을 베껴 써 본다.


   다양한 논제들에 대한 모범 글을 베껴 쓰다 보면 출제자가 논술을 통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요구하는 답들이 제시문 속에 어떻게 숨겨져 있는지, 또 이것을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를 터득할 수 있다. 베껴 쓰기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이 됐으면 지원 학교에서 요구하는 시간보다 조금 짧게 해서 글을 써 본다. 이때 논리에 맞게 정확히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논술에서는 제시문에서 요구하는 바를 조건에 맞게 즉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지에 따라 당락이 좌우된다. 그러므로 출제자가 의도하는 바를 맨 첫 문장에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제가 책을 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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