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작은 점인 우리도 존재 자체로 선을 이루게 한다
별 하나의 기도
진순희
누가 뿌려놓은 보석인가
오늘 밤하늘엔 별들로 촘촘하다
어둠은 두려움과 고요를 품고
점점 빛살을 새겨 넣었다
작은 별 하나의 꿈이 서로 비추고
천공을 환하게 만들 듯
지구의 작은 점인 우리도
존재 자체로 선을 이루게 한다
세상이라는 큰 그릇에
어울림을 만든다
나는 별 하나의 기도를 믿는다
그 작은 무늬들이 모여
은하수로 흐르고 꿈꾸게 한다
어둠이 아니면 어찌 별이 빛나랴
너와 나, 우리 삶의 비린내가 아니면
누가 꽃 핀들 아름답고 향기롭다 할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