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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Nov 26. 2020

노션은 이제 더 이상 ‘옵션’이 아니다

노트앱의 최강자, ‘노션’은 쉽고, 예쁘고, 빠르기까지 하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을 읽고 뜬금없이 아놀드 토인비가 언급한 ‘창조적 소수’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아놀드 토인비는 국가가 아닌 문명으로 역사 연구의 기본 단위로 설정했다. 그동안의 역사 서술과는 방법을 달리해 기록과 과학과 이야기인 예술의 형태로써 역사적 사실에 접근했다.

특히 몇 가지 가설을 세워 문명 중심의 역사를 이해하려고 했다.

『역사의 연구』에서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가설을 검증하려 했다. 예를들 도전과 응전’ 및 ‘창조적 소수와 대중의 모방’의 개념을 통해 문명의 발달과 성장 및 쇠퇴의 요인들을 밝혀냈다.


     

토인비는 환경의 도전에 성공적으로 응전하는 인간 집단만이 문명을 발생시켰음을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도전의 강도가 적절할 때 응전의 성과가 나타난다. 응전으로 인한 문명이 성장하기 위해 창조적 소수자들이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성공적으로 응전을 이끌기 위해서 ‘모방’을 통한 다수의 대중들의 힘이 결집해야 한다. 이때 모방의 방향이 창조적 소수에게로 향할 때 문명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고 했다. 모방의 방향성이 선조들과 구세대를 향한 모방에 그칠 때 인습이 지배하게 되고 발전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생산성 앱의 최강자, 노션은 창조적 소수자가 개발한 앱이라고 할 수 있다.

노션은 노트 앱이 가진 기능을 하나로 그것도 완벽하게 통합시켰다.

‘노트 앱의 최강자’라는 저자의 말답게 일 좀 한다는 사람들은 이 노션을 다 사용하고 있다.

일정 관리는 물론 프로젝트 칸반 보드, 갤러리 등은 물론 협업 기능까지 있다. 게다가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화면을 꾸밀 수 있다.



노트앱의 최강자인 ‘노션’은 쉽고, 예쁘고, 빠르기까지 하다.




 출처: 애드앤미디어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은 『메모 독서법』의 신정철 작가도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경험수집잡화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피터 킴 작가와 ‘공대생의 심야 서재’를 운영하고 있는 노션 전문가 이석현 작가가 공동 집필했다. 생산성 분야의 ‘창조적 소수자’할 만한 저자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담아낸 책이다.      


  

메모는 메모장이나 notepad, Google Keep이나, Evernote, Workly 또는 Google docs노션. Workflowy, Google docs를 사용한다. 이렇게 많은 서비스를 사용한다. 그런데 노션 하나만 있으면 그동안 여러 개의 서비스를 사용해왔던 것을 한 큐에 다 해결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노션은 The all- in- one work space이다.



작성하는 회의록이나 메모, 팀별 데이터베이스 구축까지 노션 하나로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신세계이다. 게다가 Evernote, Google docs, Treool, Word, Workflowy  등의 모든 데이터를 끌어올 수 있는 가져오기(import) 기능도 있어 데이터 이사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노션의 있어빌리티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군주는 인자함, 신의, 신앙심 등을 모두 갖출 필요는 없다 하더라고,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노션은 데이터만 넣어주면 아주 고급지고 예쁘게 만들어서 보여준다. 전문적일 뿐만 아니라 세련되게 보이기까지 한다.            


     

노션을 써야 하는 2가지 이유   

1. 정보는 ‘한 곳에 모아서 처리’가 기본입니다. 노션을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2. 노션은 예쁩니다. 데이터만 입력해주면 꾸미는 건 노션이 해줍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 26쪽    


  

아주 '있어 보이게' 만들어 주는 데다 노션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블록의 개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마음껏 활용할 수가 있다.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은 초등학생들도 실버 세대들도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아주 쉽게 정리되어 있다.

노션 설치하고 가입해 실제로 해볼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정리되어 있어 따라 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노션을 안 할 이유가 없다.      


노션은 하나의 데이터를 표, 보드, 갤러리, 리스트, 캘린더처럼 5가지 보기 형태를 제공한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부가 노션 들어가기로 기본 적인 설명을 했다면 2부는 노션 따라 해 보기로 기본 블록 만들기부터 노션에 여러 개의 보기 만들기까지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3부는 실전 예제 따라 해 보기로 구성이 되어 있고 4부는 노션을 더 잘 쓰기 위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단계별로 순서에 맞춰해도 좋고 매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부터 먼저 해도 괜찮다.     

노션에 여러 가지 기능이 많지만 자신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 적용해도 아주 훌륭하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할 수 있다.





다음은 이 책을 읽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노션을 한 번 적용해 본 것이다.                

https://www.notion.so/SUNI-41c25302eca14195bac63b3a6ce1645b     





이렇게 예쁘게 "있어 보이는" 모객 이벤트를 만들어봤다.  

사람은 익숙한 것에 길들여져서 새로운 것을 바꾸는 데 주저한다. 하지만 토인비의 말처럼 환경의 도전에 긍정적으로 응전하는 사람만이 개개인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창조적 소수자들이 만들어놓은 노션을 부담감 갖지 않고 익힌다면 지금 보다 더 나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노션 쓰기를 주저하고 있는 당신에게 저자의 말로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노션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이 책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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