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매스』
“한 가지 일만 하는 전문가로서 살지 않을 때, 정신이 훨씬 자유로워 진다.”(......) 자신에게 제약을 두지 않는다면 훨씬 신속하고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다.
- 『POLY MATH 폴리매스』, 245쪽
인간은 서로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인생들’을 살 때 그 자체로 가치와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다채로운 삶을 그저 꿈꾸는데 그치지 않고 여러 신분을 획득해 다양한 인생을 살 때 우리는 자아를 마침내 실현했다는 성취감을 느낀다. 두 가지 이상의 분야를 굳이 연결 지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성격이 다른 각각의 ‘삶’, 혹은 ‘시간’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가야트리 스피박은 말했다. “[폴리매스는] 모든 것을 한 지붕 아래 모아 놓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춤을 추듯이, 모험을 떠나듯이, 여러 개의 공을 동시에 돌리는 저글링처럼 옮겨 다녀야 한다.”
- 『POLY MATH 폴리매스』, 245쪽
유발 하라리 Yuval Noah Hararirk가 최근의 저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에서 주장하듯이, 급격하게 바뀌는 노동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불가피한 이직에 대비하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꼭 필요한 생존전략이 될 것이다. 보다 다양하게 기술을 보유한 사람은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할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의 역량을 믿는 이들은 업무 현장에서 보다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나 우리 시대는 경제, 정치 그리고 기술적으로 매우 변동이 심하므로 한 분야에서 오늘 전문가로 인정받더라도 언제든 쓸모없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취업 교육은 둘 이상의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다른 직종으로 이전 가능한 기술을 익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
-『POLY MATH 폴리매스』, 177~178
창의적인 사람과 보통 사람을 구분 짓는 한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복합성’이다. 그들의 정체는 하나가 아니라 다수다. -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
-『POLY MATH 폴리매스』, 268쪽
“창조성이 뛰어난 사람들에게 직업의 경계가 무의미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 이들은 언제든 또 다른 분야로 넘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므로 과학자, 예술가, 음악가 중 어느 하나로 규정할 수 없다.
이들은 창작자이다.” (2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