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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Nov 04. 2021

『나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이 책은  배려 깊은 사랑의 실천서, 거울 육아의 현실판입니다. 저자 모두는 푸름이교육의 배려 깊은 사랑으로 아이를 잘 키운 엄마들이며, 배려 깊은 사랑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온전하게 자신이 되는 성장의 길을 간 사람들입니다.     
-  『나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9쪽     



『나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면』의 머리말에 실린 푸름이교육연구소 최희수 소장의 말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성장해야 함을 뜻한다.    


  



총 7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1장과 2장은 배려 깊은 사랑과 아이들의 발달과정과 성장에 관한 것을 다룬다. 3장에서는 대화와 소통을 중요시하며 책 또한 대화의 매개물로 기능한다고 말한다. 4장은 푸름이 교육의 책육아를 적용해 성장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5장과 6장을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거울 육아와 엄마표 영어 책육아에 관해 안내한다. 자녀에게 경제 교육은 소홀히 하기 쉬운데 7장에서는 현실에 뿌리를 둔 돈 교육의 경험을 나눈다.      




아이의 숨은 잠재력을 찾고 활짝 꽃 피우게 하려면, 어린 시절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쌓게 해 주세요. 이 경험은 특별한 이벤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아이가 매 순간 흥미를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나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82쪽     



2장의 <고유의 발달 과정을 중시하는 푸름이 교육> 편에 소개된 내용이다.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아이가 매 순간 흥미를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부모를 만난 아이들은 당연히 정서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도 빠르게 발달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는 내 아이의 고유한 발달 과정에도 도움이 되고 인간 관계에도 필요한 부분이다. 

자신에게 온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재능과 적성을 알아보는 양육자를 둔 경우 당연히 자녀는 잠재력을 드러내고 성장을 이뤄낼 것이다.      

아이의 고유성을 인정하며 키우는 책육아의 중요성은 6장의 <영포자 엄마도 되는 엄마표 영어 책 육아>에도 자세히 나와 있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릅니다, 남의 집 기준에 내 아이를 끼워 맞추지 마세요. 내가 뭘 잘못해서도 아니고 아이가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그저 다른 것뿐입니다. 아이를 고유하게 키운다는 것은 바로 이런 다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  『나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304쪽     




다름을 인정하고 내 아이를 대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말한다. 내 아이를 “고유하게 키운다는 것은 다름을 인정해야 함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이 정도의 내면적 성숙을 이루려면 부모의 철학이 확고해야 한다. 

다행하게도 저자들이 푸름이 교육을 제대로 흡수해 부모 자신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신뢰감이 든다.     






이 책은 상처 받은 내면의 아이를 잘 보듬어 양육자 자신도 내면의 성숙을 이뤄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부모의 성장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까지 사랑이 많은 아이로 키워낸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고 있어 흡인력이 좋다.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첫 아이 엄마나 내면의 상처를 딛고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본 서평은 성장판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지원을 받았지만 서평은 저의 주관적인 감상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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