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평범한 펭귄인가, 핑크 펭귄인가? 나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책
『핑크 펭귄』의 저자 빌 비숍은 말한다.
빅아이디어로 누구라도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완전히 다른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고.
어떤 고객과 거래하고 싶은지 분명히 결정해 최상의 고객을 선택해야만 한단다. 만일 최상의 고객만을 선택할 결단을 내리지 못할 상황이라면 최악의 고객부터 지워나가면 된다고 강력하게 때로는 조곤조곤 설득을 한다.
최근에 읽은 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에도 이러한 사례가 나온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해서 뭔가를 하는 척하기 위해 뉴리치가 가장 싫어하는 ‘일을 위한 일 work for work, W4W'을 하는 전형적인 사례였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가진 모든 문제와 불만은 비생산적인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알고 이들에게 수동적인 방식을 택한다. 골칫덩이인 이들은 온갖 문제를 유발해 우리 자신을 스스로 자기혐오에 빠지게 함은 물론 우울하게 한다고 지적한다.
사실 이 부분은 삶의 방식에도 아주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성장을 독려하는 사람만 만나기에도 바쁘다. 굳이 내가 하는 일에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내는 사람을 만나야 할 필요가 있을까. 나를 최상의 상태까지 상상하고 믿어주는 사람을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인간관계를 맺을 것인지 분명하게 선택할 시점이 온 듯하다.
『핑크 펭귄』에서는 넘버원 수준의 고객을 확보해 고급 차별화로 매출을 올리는 구르메 Gourmet 패키지를 제시하라고 말한다.
기존의 상품에 구르메 형 빅아이디어를 패키징 하는 것인데, 나만이 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빅아이디어를 장착한 구르메 비즈니스로 이참에 한 번 크게 수익창출을 내보자고 결의를 다져본다.
망망대해에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는 마케팅 기법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어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칼자루를 쥐어보려”한다. 어쩌면 고객 자신들도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실제로 구르메 패키지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두를 위한 게 아니라는 것을 밝히면 당신의 잠재고객은 특권 클럽에 들어갈 수 없게 될까 걱정하게 된다. 그런 걱정이 당장 그 자리에서 결정을 내리도록 이끄는 방법이다.
-『핑크 펭귄』, 58쪽
구르메 상품이 특별한 고객인 당신 한 사람에게만 맞춰진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어필할지는 조금 고민해볼 문제다.
『핑크 펭귄』은 내게 그냥 평범한 펭귄인가, 핑크 펭귄인가? 이제는 선택할 때가 왔다고 물음을 넘어서 해마만 한다고 종용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결국 고객의 심리를 내 쪽으로 향하게 하려면 심리학이 기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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