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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Sep 25. 2022

살아남으려면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우세요

“전 ‘트렌드’에 관심이 많아요. 

     

오! 트렌드요?    

 

네, 트렌드를 알아야 주식 투자를 잘할 수 있거든요.” 

    


아기 낳은 지 두 달 조금 넘은 초보 엄마 입에서 나온 소리였다. 문체부 인문 강사 일을 할 때였다. 경단녀 여성들이 일을 하고 싶어 한다는 요구가 있어서 거기에 맞춰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질문을 한 분은 김난도 교수의 ‘트렌트 코리아’의 서포터즈로 수년간 활동한 이력이 있었다. 네 명의 여성들은 모두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30대 초반의 앳된 아기 엄마였다. 이들 모두는 경력이 단절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트렌드’를 안 다는 것은 타인의 욕망을 아는 것이기에 수익창출과 직결된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는 자크 라캉의 말처럼 대중이 욕망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욕망할 수밖에 없다.      


나 역시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 이슈 되는 것들을 유심히 지켜보며 트렌트의 방향이나 추이를 본다. 정확한 방향성을 알기 위해 트렌드와 관련된 책들은 빠짐없이 찾아서 읽고 있다. 트렌드와 관련해서 다양한 책이 있지만 『디지털 트렌드 2022』는 디지털 상에서의 트렌드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코로나 이후 더욱 디지털이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30초씩 비누로 손 씻기와 생활 속에서 거리 두기와 같은 ‘뉴 노멀’이 정착이 됐다.      




전문가들은 향후의 전개 방향을 ‘코로나19 → 불경기 recession → 대불 경기 great recession → 뉴 노멀 → 포스트 코리아 post COVID19와 같이 제시하고 있다. 요즘 뉴 노멀의 대표적인 화두는 언택트다. 언택트는 바꿔 말하면 디지털 콘택트 digital contact다.  
-중략 
뉴 노멀 시대에 떠오르는 키워드는 'H.O.M.E이다. 이는 헬스케어 healthcare, 온라인 online 무인화 manless, 홈 이코노미 economy at home를 의미한다. 뉴노멀 시대 모든 산업과 비즈니스의 핵심은 디지털로 모이고 있는 것이다. 

 - 『디지털 트렌드 2022』, 14~15쪽 중에서 



뉴리치의 삶을 꿈꾼다.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며 나머지 시간에는 하고 싶을 일을 하는 삶. 그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도 수익 자동화를 실현하는 삶 또한 추앙한다. 최근『나는 네 시간만 일한다』를 읽고 팀 페리스처럼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던 차에 『디지털 트렌드 2022』는 각별하게 느껴졌다. 소개된 내용 중 “이제는 인대펜던트 워커의 시대” 편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인디펜던트 워커의 시대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 MGI의 <인디펜던트 워크, 선택과 필요: 긱경제>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과 EU 15개국의 노동 인구 중 20~30%에 해당하는 약 1억 6,200만 명이 인디펜던트 워커로 추정하고 있다. 인디펜던트 워커는 검증된 역량을 갖춘 사람들로 자발적으로 인디펜던트 워커의 길을 선택한다.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 컨설턴트인 경우에 외주를 받아 독립적으로 일을 한다. 이들은 부업을 통해서 추가 수입을 올림과 동시에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며 도전하는 기회 또한 갖는다. 인디펜던트 워크는 긱경제의 활성화와 재택근무라는 뉴노멀에 따른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다. 노동을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의 등장으로 인디펜던트 워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익 창출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의 통로를 여러 개 만들려는 것이 인디펜던트 워커들의 동기이다. 자기 계발의 욕구를 충족하려는 것뿐만 아니라 직업 전환의 가능성을 실험해 보기 위한 시도라는 측면에서 이들의 전문성보다는 탁월성이 강조된다.      


“탁월성은 오랫동안 ‘이것’과 ‘저것’을 조합하고,
그 모든 경험을 기반으로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역량이자 고유한 스토리다.”(93쪽) 




기업은 인디펜던트 워커를 활용했을 때 채용과 관련된 고정비를 변동비로 전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고비용의 프로젝트 발주 비용을 감소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다.   

   

출처: https://blog.naver.com/ssam-tong/222577120048


소작농이 아닌 자영농이 되기 위해 인디펜던트 워커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해당 분야에서 자립해 일을 하려면 디지털 역량이 기본적으로 갖춰줘야 한다. 급변화 하는 사회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또한 중요하다.   


 요즘은 주변 사람들마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책에는 자세하게 “디지털 리터러시"를 정의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적절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관리하고, 통합하고, 분석하고, 평가하며, 새로운 지식을 구성하고, 창조하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흥미, 태도, 능력 MediaSmarts,2015'”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리터러시의 요소에는 정보의 탐색이나 분석, 평가, 활용과 같은 기능적 요소는 물론 비판적 사고, 효율적 의사소통, 건전한 시민의식 등과 같은 사회문화적 요소 또한 필요하다.       

   

입으로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중요하다고 노래를 하고 있지만 현실은 판이하게 다르다. 

“OECD 주요국의 디지털 정보 파악 능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디지털 문해력’이 OECD 국가 중에 바닥에 속한다. 학교에서 정보의 주관성과 편향성 교육을 받은 비율이 OECD 평균이 47%로 인데 한국은 30%도 안 되고 있다. 사실과 의견을 식별할 줄 아는 능력도 OECD의 평균인 54%도 훨씬 못 미치는 48% 정도 웃돌고 있다. 콜롬비아 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한 교육의 기회가 적기 때문에 노출되는 정보 자체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된다. 교육의 부재로 인해 정보 자체가 주관적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인식조차 못하는 데 문제가 있다.  

 



내게 필요한 것은 디지털 역량    

 

1인 기업가로서 인디펜던트의 삶을 누리려면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스마트한 플랫폼, 양질의 수업과 탁월한 콘텐츠도 있어야겠지만 무엇보다 학습자의 또는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사람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 갖춰져야 한다. 사실과 의견을 판단할 수 있는 주관 또한 뚜렷해야 한다.      

내게 필요한 것은 기술적 리터러시의 능력 강화이다. 디지털 역량이 충분히 갖춰졌을 때 인디펜던트 워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듯하다. 나의 소망은 팀 페리스처럼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며 인디펜던트 워커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음악을 듣고 드럼을 치며, 그림을 그리고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걷기 명상을 하며 양념처럼 노동하며 지내는 삶!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목표다.
트렌드를 공부하는 것은 나의 꿈을 실현하는 
징검다리를 놓기 위함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오래 하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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