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마음은 어떻게 삶을 빛나게 하는가?
인공지능 콘텐츠 강사 경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먹다
디지털 융합 교육원의 인공지능콘텐츠 강사 과정을 등록해 5주 동안 공부를 했다. 줌으로 진행되는 과정이었는데, 아이들 수업 시간과 겹쳐서 이리저리 조정을 해가며 어렵사리 들었다. 잘 모르는 것은 유튜브와 오프라인에서 하는 강의로 보완을 했다.
강의에 참석하면서 대단한 포부를 갖기보다는 그저 우리 학원 아이들이 수행평가 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단순한 마음에서였다. 수료하기 전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콘텐츠 강사 대회 경진대회가 있었지만 참여할까 말까를 망설였다. 학원 일이랑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 늘어나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진 대회 준비를 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꿀일이었다.
포기할 까 해볼까를 널뛰기하다가 그냥 저질렀다. 결과는 예상외로 최우수상이었다. 대상은 SKY 출신의 응용통계학을 전공한 분한테 돌아갔고, 평범한 내게 최우수상이라는 영광이 주어졌다.
다음은 디지털 융합 교육원 측에서 수상 소감을 간략히 보내달라고 해서 쓴 글이다.
진순희 최우수상 수상소감
디지털 융합교육원의 문을 두드릴 때는 챗GPT 강사가 되겠다는 거창한 포부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가르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교사로서 신문물을 전해주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에서였다. 강사 경진대회가 있다고는 했지만 그 전날까지도 갈피를 못 잡고 포기해 버릴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문득 늘 수업해 왔던 영화를 통한 인문고전 에세이 쓰기가 떠올랐다. 평소 아이들 수행평가도 뚝딱 해결해 주는 ‘AskUp’과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와 인문고전을 천하무적 ‘아숙업’을 활용해 부랴부랴 PPT를 만들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인공지능 콘텐츠 강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이라는 왕관을 쓰게 됐다. 포기하지 않고 했더니 가문의 영광이 된 상까지 받게 됐다. 이제 일의 영역이 챗GPT 강사로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귀한 기회를 주신 디지털 융합 교육원 원장님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실행했더니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마음으로 먼저 지치지 않았더니 세상이 빛나는 삶을 선물했다. 포기하지 않으려면 '부러지지 않는 마음', '지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알랙스 리커만 박사의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해 볼까 한다.
지지 않는 마음이란
역경으로부터 빨리 회복하고,
우울이나 불안으로 무너지는 일 없이 차분하게,
심지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역경에 맞서는 것이다.
지지 않는 마음이란
낙담과 절망에도 불구하고
결코 멈추지 않는 마음이다.
알렉스 리커만, 『지지 않는 마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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