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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Jun 27. 2023

문학동네 신인상 받은 촉망 받는 작가의 글쓰기 습관은?

https://ch.yes24.com/Article/View/54376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6인"에 든  박상영 작가는

 문학동네 신인방을 받은 박상영 작가의 인터뷰를 봤어요.

다음은 월간 채널 예스 6월 호에 실린 헤드라인입니다.


아래 글들은 월간 채널 예스 6월 호에 실린 글들을

임의대로 구성하고 발췌한 것임을 밝힙니다.

원문을 읽고 싶으시다면 요기를 꾸욱 눌러주세요 ~^^




https://ch.yes24.com/Article/View/54376





내가 왜 글을 쓰는지, 이 글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알고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글 쓰는 과정은 참 고되고 지난한데 '목적'을 잘 잡고 있다면 
넘어져도 잘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월간 채널 예스  2023년 6월 호, 2023.06.01.)


그런데 작가만의 글을 쓰는 가치관이나 신념을 담은 글보다도

제가 관심 있었던 것의 박상영 작가의 글쓰기 습관이었어요.




내 글쓰기 대원칙은 일어나자마자 쓰기


매일 일어나자마자 글을 쓸 것. 제 글쓰기 대 원칙인데요. 아무래도 막 일어났을 때가 잡생각이 안 들고 가장 효율이 잘 나니까요. 헌데 요즘은 게을러져서 도통 실천하고 있지 못해서 루틴이라고 하기 부끄럽네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무릎을 쳤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 확인하고 아침 준비하다가 청소하다 보면

오전 시간이 다 가버리는 저와는 완전 대조가 되더군요.

또 청소하고 나면 기운 빠져 조금 쉬다가 학생들 올 시간이 되어 

수업 준비하는 저를 되돌아보게 됐네요.




글 쓰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세 가지

- 글을 쓰고 싶다는 의지.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 인내심.
 -그리고 척추 건강.


  


저는 여기다 하나를 덧붙이고 싶네요.

어떻게든 할 수밖에 없는 환경설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조정래 선생이 말한 "황홀한 글감옥"을 

만들어 그냥 쓸 수밖에 없도록 하는 겁니다. 



나를 쓰게 하는 사소한 것들

- 한적한 곳에 놓인, 흔들리지 않는 책상, 
높이가 잘 맞는 단단한 의자, 
키감이 좋은 키보드 등이요.



아!, 저는 이 셋을 다 갖췄는데 매일매일 

못 쓰는 이유는 따로 있었네요.

"바로 일어나자마자"를 하지 못했네요. 





글쓰기 작업에 영감, 도움을 줬던 책 


 "박완서의 『두부』입니다. 중학교 때 정말 재밌게 읽었던 수필집인데요. 
최근에 에세이를 쓰는 도중에 짬짬이 읽었는데 참 좋더라고요. 
처음으로 글을 쓰고 싶었을 때의 제 마음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마력이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글 쓰는 데 영감을 주고 도움을 준 책이 박완서 선생의 에세이  『두부』라네요.

사놓고 건성건성 읽었는데, 이참에 아주 제대로 읽어야겠습니다. 

박상영 작가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책이라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 


"아니 에르노에요. 자신의 세계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이 좋습니다. 
거기다 아주 오랫동안 성실하게 다작한 점도 닮고 싶은 점 중 하나고요.
 그의 책 중에는 『단순한 열정』을 가장 좋아해요."



꾸준하게 

오랜 기간 동안 

다작할 수 있었던 그 성실함은

저도 닮고 싶네요.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내가 왜 글을 쓰는지, 이 글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알고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글 쓰는 과정은 참 고되고 지난한데 
'목적'을 잘 잡고 있다면 넘어져도 잘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것 같아요!"


'목적'을 잘 잡는 일은 '공부'나 '삶'에서만 필요한 줄 알았는데

글쓰기에서도 중요한 거였네요. '목적'은 실족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명품 지팡이 같은 거였네요.




글을 써내려면 글을 쓰겠다는 '의지'는 관두더라도

계속 써내겠다는 '인내심'은 차치하더라도

그냥 써야 됨을 알았네요.


진리는 먼 데 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쓰는 것, 

습관처럼 그냥 하는 것!

'그냥'에 있었네요.


'그냥' 하는 것의 힘을 알게 된 날입니다. ~^^



수도승의 자세로, 늘 한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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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인문고전책읽기 ##찰나의미학디카시 #원숭이도쉽게따라하는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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