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
국영수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경제 공부!
‘경제’라는 주제는 종종 어른들의 대화에서만 등장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무겁고 복잡한 영역으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라는 책이다.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 저자장원호/김혜린, 출판다락원, 2023.10.15.이 책은 경제 개념을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친근하게 풀어낸다. 책 표지에 적힌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필수 경제 개념”이라는 문구에 이미 어린이들에게 경제의 필수 개념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려는 목표를 잘 나타내고 있다.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는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서, 일상생활 속에서 경제 개념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의 첫 번째 장에서는 '돈의 모습이 변한다고?'라는 제목으로 화폐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돈이 단순한 지폐나 동전이 아니라, 시간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왔다는 것을 이해한다.
또한, '과일의 가격은 왜 변하는 걸까?'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기본 원리를 설명한다. 아이들은 과일 가게에서 사과의 가격이 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시장 경제와 연결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저축의 중요성을 다루는 '나도 용돈 좀 모아둘걸'이라는 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저축의 가치를 가르친다. 이 책의 주인공 초등이와 달리 차곡차곡 용돈을 모아두었던 도준이는 원하는 신제품 카드를 샀다. 반면에 아이스크림 사 먹는데 용돈을 다 쓴 초등이는 원하는 카드를 못 사게 된다.
구체적이고 실감 나게, 그것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예시를 넣어 아이들이 돈을 관리하는 기초적인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세 번째 부분에서의 키워드는 ‘소비’이다. '백화점과 온라인 스토어의 가격은 왜 다를까?'에서는 다양한 쇼핑 환경에서의 가격 차이를 설명한다. 아이들이 소비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숙지하도록 했다.
또한, '광고의 신기한 소비 유혹'에서는 광고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뤄 아이들이 광고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경제의 아름다운 꽃이라 할 수 있는 ‘투자’에 관한 부분을 마지막 장에 실었다. '미래의 이익을 기대해요'나 '나도 회사를 소유할 수 있어요'와 같은 장을 통해 투자의 기본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투자 수단이 어떻게 미래의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다. 투자 공부를 통해 어릴 때부터 장기적인 재정 계획의 중요성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 개념을 어린이들의 일상생활과 연결 지어 설명한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사과 폰 VS 은하수 폰'이라는 장에서는 아이들이 흔히 접하는 스마트폰을 예로 들어, 상품의 선택과 소비 결정 과정을 안내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경제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단순히 경제 개념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제 봇, 알려 주세요!', '생활 속 경제 이야기', '그것이 더 알고 싶다!'와 같은 코너를 통해 학습의 재미를 더한다. 이러한 코너들은 아이들이 경제에 대해 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경제의 기본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성공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경제라는 주제를 더 이상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즐겁게 탐구하고 배울 수 있는 주제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게 되고, 현명한 돈 관리와 올바른 경제관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 개념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어린이들이 경제를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해외에서 우리나라 돈을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장에서는 환율과 국제 경제의 개념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여행이나 해외 뉴스에서 접하는 환율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다른 나라의 화폐와 우리나라 화폐의 가치가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게 된다.
'용돈 말고도 돈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꿈'이라는 장에서는 수동적인 수입과 적극적인 수입의 차이를 설명한다. 아이들은 용돈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음을 배우며, 재정적 독립성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사요'라는 장에서는 윤리적 소비와 지속 가능한 소비의 개념을 다룬다. 아이들은 단순히 가격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는 소비 방식에 대해 배운다. 이는 아이들이 더 책임감 있는 소비자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돈을 불려서 돌려준다고?'라는 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장에서는 은행과 금융 기관이 어떻게 돈을 관리하고 투자하는지를 설명한다. 아이들은 은행이 단순히 돈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그 돈을 어떻게 활용하여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이는 아이들에게 금융 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는 최신 경제 트렌드와 용어를 소개함으로써 아이들이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뉴스나 일상 대화에서 자주 듣는 경제 용어들을 쉽게 이해하고, 현대 경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동시에, 그들이 경제적으로 더 의식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초를 제공한다.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의 미덕은 어린이들이 경제 개념을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발견하고 이해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데 있다. 이 책은 경제를 어렵고 지루한 주제가 아닌, 즐겁게 탐구하고 배울 수 있는 영역으로 바꾸어 놓는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게 되고, 현명한 돈 관리와 올바른 경제관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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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았으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담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