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의 진순희입니다~^^
군중 속의 고독이랄까?
사람들이 많은 왁자지껄한 공간에 있으면 내가 흐려지다 못해 없어지는 듯하다.
군중 속에서 내가 흐려지는 것은, 내면의 소리가 바깥세상의 소음에 묻히는 경험과도 같다.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 웃음소리, 심지어는 그들의 숨소리까지도 내 마음속의 고요함을 침범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마치 나만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언뜻 보기에 외향적으로 보여서 다른 사람들은 내가 사람 속에 있는 것을 좋아할 거라고 짐작한다. 하지만 내가 보는 '나'는 결단코 사람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아니다.
나 홀로 공부하고 나에 대해 집중할 때 완전한 나를 만든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분명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것이 때때로 너무나도 큰 에너지를 요구한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나는 그들의 감정, 말, 심지어는 그들의 기대에도 반응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내 안의 에너지를 소진시킨다. 내 삶의 의미를 흐려지게 한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온 날은 엄청 피곤하다. 아마 그래서 문단 활동도 못 했지 싶다.
내가 홀로 있을 때, 이때가 진정으로 나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단순히 생각에 잠기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전된다. 이런 시간들은 나 스스로와 소통하고, 내 안의 감정을 이해하며, 내 삶의 목표를 재정립할 수 있게 한다.
이때는 나의 에너지가 외부로 향하는 대신 내면으로 깊숙이 침잠하는 순간이다. 이 순간은 나에게 귀중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결국, 군중 속에서의 '나'와 혼자일 때의 '나'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각각의 상황은 나에게 다른 종류의 가치와 경험을 가져다준다. 사람들과의 만남은 나에게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지만, 홀로 있는 시간은 나의 내면세계를 탐험하고 성장시키는 데 아주 중요하다.
군중 속에서 나의 고유성이 흐려질 때 홀로 내 시간을 갖는 것은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만의 독특한 경험과 가치를 가진다.
내가 혼자 있을 때, 나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결국 나를 더 강하고, 자신감 있고, 충만한 존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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