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5』, 「지리한 정체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
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에서 주관하는 도함사필2기 3일 차입니다.
한 달에 두 권 '도란도란 함께 읽고 사각사각 필사하기(도함사필)'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2기 첫 번째 책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5』을 선정해 책을 읽고 필사하고 있습니다. 필사한 후에 짧은 내 생각도 곁들여서 쓰고요.
아래의 글은 『트렌드 코리아 2025』를 읽고 인상 깊은 단락을 선택한 다음 키워드 두 개를 뽑아내어 그것을 바탕으로 주제 찾고, 트리트먼트를 만들어서 쓴 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9Hzq19SqxY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스크롤의 끝없는 유혹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한 번의 스크롤로 우리는 친구들의 사진, 유명인들의 화려한 삶, 심지어 낯선 사람들의 성공까지 볼 수 있습니다. 게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k)이 “모두가 하나의 미디어 회사입니다”라고 말했듯이, 우리는 모두가 끊임없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도전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디지털 소음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을 수 있을까요?
소셜 미디어 사용에는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대가가 따릅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정보의 홍수로 주의력을 분산시키고 끊임없는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는 소셜 미디어가 주는 압박감을 인식하고 잠시 플랫폼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그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요? 셀레나는 자신이 매일 아침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면서 기분이 점점 우울해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화려한 삶에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셀레나는 매일 아침 디지털 디톡스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최소 두 시간을 전자기기 없이 보내며, 이 시간 동안 명상과 산책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8yVj9uCOtE
만들어진 이미지의 함정, 완벽함의 압박
우리가 보는 것은 실제 삶이 아닌, 편집된 이미지일 뿐입니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게 만듭니다. 헐리우드 배우이자 인권 운동가 엠마 왓슨(Emma Watson)은 이러한 소셜 미디어의 압박감에 지쳐 자신을 위해 휴식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촬영 중간에 틈을 내어 소셜 미디어 계정을 닫고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기 위해 저널링을 시작했습니다. 내면의 소리를 기록하는 이너 노트(Inner Note)를 통해, 엠마는 매일 저녁 30분 동안 조용한 공간에서 향을 피우고 그날 하루의 기분을 기록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uPq5lNNT8Y
이와 같은 감정 관리의 필요성은 소셜 미디어가 우리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이해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타인의 행복한 일상을 접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은 결국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글자를 딴 '카페인 우울증'이라는 심리적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불안과 우울을 초래하는 것처럼,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우리의 감정이 자극받아 불안정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엠마의 사례는 이러한 중압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보살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이제 소셜 미디어의 압박감을 이해했다면, 그 스트레스에서 나 자신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가 ‘경계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경계를 설정하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개인의 경계를 설정하기
미디어 거물이자 저널리스트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은 과도한 소셜 미디어 사용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겪었습니다. 과로와 수면부족으로 급기야는 사무실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그는 자신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아리아나는 매일 저녁 9시가 되면 전자 기기를 모두 꺼두고 그 시간 이후로는 소셜 미디어를 보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대신, 이 시간 동안 독서나 가족과 함께 하며 소중한 오프라인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디톡스 습관은 그의 삶의 질을 높여주었음은 물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pg2_SEKZtU
마음챙김과 명상을 통한 회복
심오한 철학을 지닌 배우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는 소셜 미디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삶의 철학은 단순함과 내면의 평화를 중시하는 것입니다. 그는 어떻게 소셜 미디어의 혼란 속에서도 평정을 유지할까요? 키아누는 매일 아침 간단한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방에서 자연의 소리를 틀어놓고, 약 20분간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합니다. 그는 명상을 하며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소셜 미디어나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명상 후 자신을 돌아보면서 하루를 더 차분하게 맞이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도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실질적으로 어떻게 루틴을 만들 수 있을까요?
오프라인 활동의 우선순위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John Mayer)는 한때 소셜 미디어에 과도하게 몰입되어 자신의 창의성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매일 오후 3시 이후에는 모든 소셜 미디어 앱을 삭제하고 기타 연습, 작곡 등 오프라인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결단은 그가 다시 창의력을 되찾고 음악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끊고 나서야 진정으로 창작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nvMVG1FM98
자아 성찰을 위한 일상 의식
슈퍼모델이자 사업가인 미란다 커(Miranda Kerr)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명상과 일기 쓰기를 실천하며 자신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창가에 앉아 10분간 깊은 호흡과 함께 명상을 시작합니다. 명상이 끝난 후, 그녀는 일기를 쓰며 하루의 목표와 감사한 것들을 적습니다. 미란다 커는 명상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종종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일상 의식은 그녀가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고 소셜 미디어의 소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중요한 방법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마란다 커의 일상이 된 루틴은 현재에 집중하게 하고, 작은 순간의 행복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됐을 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J84vuHA8pYA
소셜 미디어는 현대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디지털 기기 사용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디지털 세상과 현실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은 온전한 ‘나’ 자신을 지키는 데 중요합니다. 나의 일상을 지속하는 데도 필수적입니다.
자신만의 루틴과 마음챙김을 통해 우리는 소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지 디지털 세상을 멀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기기와 거리를 둘 때 일상을 온전히 느끼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언제 소셜 미디어에 참여할지, 언제 멈출지를 주체적으로 선택할 때 나의 일상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우상의 황혼Twilight of the Idols』에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라고 했습니다.
역경 속에서 자신을 지켜낸 경험이야말로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통찰을 담고 있지요. 디지털 소음이 넘쳐나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주도적인 선택과 내면의 평정을 지킬 때 우리는 더욱 강인해집니다. 진정한 ‘나’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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