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는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정의 되어야 하는 사람일까?
나이 마흔다섯이 되어서도 잘 모르겠으니 어쩌면 인생을 헛살았는지도 모르겠다.
4년차 백수라고 소개를 해볼까
전업으로 주식투자를 해서 먹고 사는 투자자라고 해볼까
4년차 암생존자라고 말해볼까
여행을 즐겨서 이번엔 어디로 떠나? 라는 질문을 받는 사람이라고 말해볼까
언젠가 한 번은 책을 써보고 싶어서 글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라고 해볼까
어떤 모습도 나일테지만, 하나의 모습으로 정의내릴 수 없는 것이 또 나이기도 하다.
나도 모르는 나,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내 안의 나, 그것을 찾아 헤매는 여정이 생각보다 재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여행을 하며 요즘 나를 발견하는 것이 재밌어졌다.
그저 새로운 것을 탐하기보다는, 새로운 환경 속에 놓여졌을 때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발견하는 것이 즐겁다.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그 순간은 유레카!를 외치고 싶을 정도다.
인생이랑 죽을 때까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아니려나.
어쩌면 지금부터 해 나갈 셀프인터뷰는 여행보다 더 밀접하게 나를 알아가는 긴 여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내가 제일 나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완벽한 착각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알게 된다.
그래서 시작해보려한다.
셀프인터뷰.
질문카드에 있는 질문을 통해, 나에 대해 사색하고 정의내리며 써나가보겠다.
나를 알아가는 방법이기도 하며, 나의 글쓰기 근육을 키우는 과정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만이 가질 원칙!
1. 하루에 한 번 반드시 질문에 답을 할 것
2. 질문은 랜덤이며, 바로 할 수 없는 답일지라도 다음 질문으로 넘기지 않고 짧게라도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 나갈 것
#셀프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