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터뷰 -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by naniverse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주제를 받게 되면 늘 물음표가 생긴다.

아니, 다른 사람들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라는 것이 무엇이다. 하고 지정해두고 사는건가?

강아지, 고양이, 그리고 양 이외에 떠올릴 수 있는 동물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동물들도 사실 그저 익숙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떠오른 이름들이다. 이것들에 굉장히 애정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은 필시 다른 이야기다.


가만히 앉아 생각해본다.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라…과연 그런 것이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가…

존재하지 않으니 유니콘이라고 대답을 해야 하나 하다 불현듯 한 마리의 동물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


할수만 있다면 호랑이를 키우고 싶었다. 늘 그래왔다.

호랑이라고 지칭하지만 어쩌면 고양이처럼 친근한 호랑이를 원해왔으니 어쩌면 고양이라고 해야 맞을 수도 있으려나 생각해본다.

나를 언제라도 지켜줄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하지만, 내게는 예뻐해달라고 하루종일 치댈 수 있는 녀석이면 금상첨화겠지


호랑이형님이라는웹툰이 한동안 엄청난 인기를 휩쓴 적이 있다.

지금 찾아보니 아직까지 연재중이네…..

웹툰에서의 호랑이들이 내가 갖고 싶었던 그 호랑이들임에 틀림 없다.

강인하며 의리가 있고, 가끔은 강아지인가 고양이인가 싶을 정도로 귀염을 떤다.


얼마 전 들렀던 놀이동산에서 호랑이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던 나를 기억해냈다.

나는 강아지가 참 좋아, 고양이도 괜찮은 것 같아 라고 말했지만, 내 가슴을 뛰게 했던 것은 역시 호랑이였네


용맹하기로 비슷한 사자는 어때? 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사자는 라이언킹에 나오는 어린 심바만이 내 가슴을 뛰게했다.

호랑이는 아주 작은 아기호랑이부터 늠름한 어른 호랑이까지, 하얀색의 백호부터 시베리아호랑이까지

종류와 상관없이 그 어떤 호랑이라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생각해보니 호랑이를 참 많이 예뻐하는데, 호랑이 인형 하나가 없네….

에버랜드라도 가서 한 마리 업어와야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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