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작고 여린 것들이 좋아
실행
신고
라이킷
36
댓글
4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구름 수집가
Mar 12. 2022
바람이 불고 나는 화가 난다
나는 아무래도 화가 난다.
시간은 오후 다섯 시 십육 분이고 나는 화가 난다.
하늘엔 낮달이 뜨고 나는 화가 난다.
좌회전 신호에 따라 차들이 움직이고 나는 화가 난다.
바람이 불어 입간판이 옆으로 돌고 나는 화가 난다.
앞 차의 차 번호는
XX우
2
2
XX
이고 나는 화가 난다.
이마는 조금 뜨거워지고 나는 화가 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