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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희경 Oct 21. 2024

치유를 넘어 성장으로 가는 글쓰기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글쓰기는 자기표현의 하나입니다. 말로 전하지 못하는 이야기라도 글로 쓰면 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출처:pixabay>



글쓰기는 자기표현 기능뿐만 아니라, 치유나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신과 의사들이 치유의 방법으로 글쓰기를 권유하기도 하고, 책을 써 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실제로 스테디셀러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왔던 백세희의 저자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가 먹고 싶어>는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과정을 쓴 내용입니다. 그녀는 이 책을 쓰면서 많은 치유를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글쓰기는 치유의 기능이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내면의 민낯을 볼 수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지난날의 감정을 떠올리게 되고, 그때의 감정을 되새겨 보거나 객관화 하여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가 됩니다.





제가 진행하는 책쓰기 프로젝트에서도 치유 에세이를 쓰시는 분들은 "책을 쓰는 동안 많은 치유를 경험했다."라고 고백하기도 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눈물이 나기도 하고, 울컥하는 감정을 거치기도 하는데요. 내적 치유의 과정을 거치면서 나오는 몸의 반응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내가 글쓰기를 통해 치유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 그 과정이 충실하면 됩니다.


치유의 과정 중에는 과거에 초점을 맞춰  글의 소재를 찾으면 좋습니다.


-과거의 트라우마

-과거에 안 좋았던 관계

-과거의 일어난 일 중에서 상처받았던 사건

-다시 바라본 부모와의 관계/친구와의 관계



이런 소재를 글을 쓰다 보면, 내 상처 혹은 트라우마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그 당시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습니다.





글쓰기로 치유의 과정을  지나고 나면, 그다음은 성장의 과정으로 올라갑니다. 치유의 과정 중에는 현재 상태의 마음이 아픈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찾기 어렵습니다.


만약 내가 글쓰기를 통해 치유의 과정을 거쳤다면 그다음은 성장의 단계로 가야 합니다. 성장 단계는 현실을 인정하게 되고,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글을 쓸 때는 현재에 발생하는 일 중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한 소재, 혹은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일기가 좋은 글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오늘이란?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

-앞으로 내가 가고 싶은 방향


이런 소재를 잡아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장을 위한 글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글쓰기는 마케팅 글쓰기나 브랜딩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글쓰기의 순 기능은 원래 "치유와 성장"입니다. 그런 과정을 과정을 거친다면 자연스럽게 브랜딩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글쓰기를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브랜딩에 욕심을 내기 보다, 글쓰기를 통해 치유와 성장하는 기쁨을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가 주는 기쁨을 느낄때, 그 힘으로  브랜딩까지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


공동저서로 치유와 성장 브랜딩까지 잡아 보세요

https://blog.naver.com/brandmeschool/22359344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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