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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희경 Nov 04. 2024

경험글 쓸까요? 감성글 쓸까요?

오늘은 글쓰기 관련 팁을 드립니다.





글쓰기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논리적인 글쓰기부터, 실용적 글쓰기, 경험쓰기, 감성 글까지 다양합니다.


글쓰기에 입문하는 분들은 보통 '감성 글쓰기'에 매료됩니다. 내가 봐도 감각적이고 감성에 젖는 글은 읽다 보면 '나도 저런 글을 쓰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보기에는 쉬워도 쓰기는 어려운 것이 감성 글입니다. 감성 글은 글쓰기 스킬보다는 글쓴이의 감성에 따라 나오는 글이기 때문에 그런데요.






만약, 그런 글이 필요하다면 필력보다는 감성을 키우는 편이 더 좋은 글을 쓰게 하는 비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감성을 키우는 것은 단기간에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릴적 부터 문화나 문학적인 감성을 키워 오신 분들이 확실이 감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쓰기를 입문자분들에게  오히려 "경험으로 글쓰기"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일단 경험은 자신이 겪었던 일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쓰기가 수월합니다. 내가 겪었던 일을 생생하게 잘 전달만 할 수 있어도, 필력과 큰 관계없이 어느 정도는 글이 나옵니다.


또한, 경험으로 글쓰기로 글을 쓰면 그때의 내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사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유난히 글이 잘 쓰이지 않는 날에는 '경험 기반의 글'을 쓰면 잘 풀리는 경우도 보게 되는데요.





이미 지난 과거를 떠 올리면서 쓰는 경험 글은 어느 정도 기억이 퇴색되었기 때문에 온전히 사실적인 글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억에서 걸러져 글이 되면서 약간의 각색이 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글을 쓰기 게 가장 부담 없는 글쓰기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가 타고난 감성 글을 쓰고 싶다고 해서 처음부터 접근을 감성 글로 하면, 오히려 필력을 늘리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SNS에 짧은 글을 많이 올리는 분들은 긴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도 많이 있고요.


따라서 경험 글쓰기를 통해 먼저 글쓰기의 흐름을 잡고, 습관을 잡는 것이 글쓰기 연습 면에서는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긴 글을 쓰다 보면 짧은 감성 글을 쓰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짧은 글만 쓰다 보면 긴 글 쓰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자책만 쓰는 분들이 종이책 한 권의 분량을 채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반면, 종이책을 쓰는 사람들은 전자책 쓰기를 쉽게 합니다.


결론은 '경험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 습관을 잡고, 긴 글쓰기 연습을 통해 필력을 늘리면 나중에는 감성 글쓰기도 어렵지 않다는 거죠.



그래도 감성 글을 쓰고 싶다면,,,,,, 다양한 방식의 글쓰기 연습을 해 보세요. 그러면 자신에게 잘 맞는 글쓰기 방식이 보이니까요.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내게 잘 맞는 유형을 찾아가다 보면, 내가 써야 할 방향이 보입니다. 



특강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글쓰기와 책쓰기를 한 번에 잡는 법)


https://blog.naver.com/brandmeschool/223640900362


책쓰기 미니특강은 유튜브로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KXW1VqiWNcE?si=n1OswMAGJ9wJCl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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