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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살기에 대한 미학적 고찰

불파만 지파참 (不怕慢只怕站)

사람이 삶을 산다는 것을 변화를 의미한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유기체로서의 생명은 끊임없이 주변의 아우라 혹은 공기를 형태던 화학적 변화던 변화를 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느리게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의 몸은 유전자라는 정교한 소프트웨어 코드들로 짜여 있다.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그러한 코드가 몸이라는 하드웨어를 만들고 그러한 신체는 한계 수명이라는 것을 갖게 된다.



그래서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돈이라는 매개체로 남의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뺏고 자신은 좀더 나은 여유를 누리고자 지극히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이 우리 밥벌이 입을거리 잘장소를 위해 쫒기더라도 우리가 누구를 위해 한정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 쓰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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