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일은 결국 사랑하는 일

3부. 가르침보다 먼저, 사랑_11화

by ryulang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하네....



간디학교의 교가는 이렇게 시작된다.

아마도 많이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아이들과 수도 없이 이 노래를 교실에서 불렀었다. 그때는 아래의 구절이 늘 마음에 다가왔었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그랬었다.


아이들이 을 꾸게 하고 싶어서 늘 아이들에게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아이들과 희망을 노래하고 싶어서 새로운 도전이 되는 무언가를 함께 시도하고. 마음이 행복해지는 노래를 늘 함께 부르려고 애썼다.


그땐 그렇게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의 꿈과 희망이라는 낱말이 좋았다. 지금,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추억 저편으로 사라진 지금은 자꾸만 이 노랫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그렇구나.


사랑하기에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기다려줄 수 있었고

사랑하기에 꿈을 심어주고 싶었고

사랑하기에 너희 마음이 아플 때 눈물이 났고

사랑하기에 네가 웃을 때 나도 즐거웠구나


사랑하기에 매일 너희와 함께 교실에서 알콩달콩 지내던 날들이 즐거웠었고

사랑하기에 방학하자마자 개학날을 기다리던 시간들도 있었고

사랑하기에 그토록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구나


그래, 사랑하기에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을 선생님들은 그토록 켜켜이 쌓아가는 거구나.... 그렇구나.


가르치는 일은 결국 사랑하는 일이었구나...



때로는 사랑하기 힘든 순간도 사랑하려고 애써보는 것... 어쩌면 그런 노력이 필요한 삶.. © ryu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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